[단독] 與 "호남 출마하라"…기탁금 1500만원 전액 지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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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4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국민의힘 광주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에 따르면 지난 3일 마감한 공천 신청자 가운데 호남 출마를 희망한 사람은 ▶광주 6명 ▶전남 8명 ▶전북 7명 등 모두 21명에 불과하다. 호남 28곳 지역구 가운데 10곳엔 공천 신청자가 한명도 없었다. 호남은 보수 진영의 험지 중 험지로, 지난 21대 총선 땐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1차 공천 신청자 중 단 2명만 호남 출마를 희망했다. 통합당은 재공모를 진행했지만, 호남 전체 지역구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12곳에만 후보자를 냈다. 이 때문에 당시 “전국 정당이 맞느냐”는 비판도 받았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런 전철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호남 전지역 공천을 목표로 출마 희망자를 적극적으로 찾고 있다. 호남 시ㆍ도당위원장, 지역 유력 인사 등 여러 경로로 인재를 추천받은 뒤 비공개 면접도 진행 중이라고 한다. 당 핵심관계자는 “후보가 확정되지 않은 호남 지역구 공천을 위해 재공모하는 방안도 고민했지만, 실효성이 없을 것이란 의견이 많았다”며 “추천을 통해 인재를 모은 뒤 전략공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총선 기탁금도 당에서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선거법에 따르면 국회의원 출마자의 선거 기탁금은 1500만원이다. 무분별한 후보 등록을 막기 위해서다. 한편 이날 국민의힘은 다음 달 2일 광주ㆍ전남을 시작으로 지역별로 개최할 예정이던 ‘총선 필승 결의대회’ 일정을 전면취소했다. 국민의힘은 “당원만을 중심으로 한 필승결의대회가 아닌 시민들을 많이 뵐 수 있는 일정을 검토 중”이라며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의견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기정 기자 kim.kijeong@joongang.co.kr [J-Hot] ▶ 의사 자식은 공부 잘할까? 쌍둥이가 알려준 IQ 진실 ▶ "휴대폰 가게부터 가라"…부모 사망시 꼭 할 일 ▶ "엄마 통신사 주소 바꿨다" 개딸 단톡방 경선 꼼수 ▶ "홍채 등록하고 80만원 벌자"…노인들 줄선 이유 ▶ 종교방송 나온 백지영, 24년전 사생활 논란 입열었다 ▶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기정 kim.kijeong@joonga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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