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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상병 수사 외압 의혹…이종섭 호주 대사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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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7회 작성일 24-03-11 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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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공무 수행”… 野 “상식 밖”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박주민 의원 등 당직자들이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해병대 수사 외압 의혹을 받고 있는 이종섭 주호주대사 내정자 출국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3.10/뉴스1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박주민 의원 등 당직자들이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해병대 수사 외압 의혹을 받고 있는 이종섭 주호주대사 내정자 출국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3.10/뉴스1

주駐호주 대사에 임명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10일 저녁 호주로 출국했다. 지난해 해병대 고故 채수근 상병 사망 사건 당시 국방부 장관이었던 이 대사는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를 받고 있다. 야권은 윤석열 정부가 수사 피의자를 공관장에 임명해 출국시켰다고 비판하고 있는 반면, 국민의힘은 공무 수행을 위한 출국이라고 반박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해병대 상병의 억울한 죽음이 반복되지 않으려면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은 필수인데, 대통령은 탄핵 추진을 피해서 국방장관을 전격 교체하더니 급기야 그를 호주 대사로 임명해서 해외로 빼돌리고 있다”며 “이것이 바로 정권이 강조하는 법치와 공정, 자유 대한민국의 실체냐”고 말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도 이날 페이스북에 이 대사가 호주로 출국할 예정이란 기사를 공유하며 “주요 사건의 책임이 있는 분이 출국금지를 뚫고 해외로 가나. 우리 편이면 출국금지도 무력화하는 이런 행태에 공정은 어디 있으며 상식은 어디 있나”라고 썼다.

하지만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 대사의 출국은 공직자로서 공무 수행을 위한 것”이라며 “우호국의 대사 임명에 있어 무한정 공석으로 둘 수 없기에 더는 지체할 수 없는 상황에 내린 결정”이라고 반박했다.

이 대사는 지난주 주호주 대사 임명 직후, 지난 1월 공수처에 의해 출국금지 당한 사실이 공개됐다. 그는 5일 법무부에 출국금지를 풀어달라는 이의 신청을 낸 뒤, 7일 공수처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법무부는 8일 출국금지 심의위원회를 열고 출석 조사가 이뤄진 점 등을 고려해 이 대사의 이의신청을 받아들이고 출국금지를 해제했다. 이 대사는 외교관 여권을 이용해 출국했으며, 호주 현지에 도착 후 바로 업무를 시작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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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명 기자 geumbor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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