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경 잇단 설화에 혁신위 흔들…이재명도 곤혹 > 정치기사 | polit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기사 | politics

김은경 잇단 설화에 혁신위 흔들…이재명도 곤혹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43회 작성일 23-08-02 17:12

본문

뉴스 기사
김은경 잇단 설화에 혁신위 흔들…이재명도 곤혹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30일 성동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2030 청년좌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최나영 기자]더불어민주당이 쇄신을 위해 띄운 혁신위원회가 오히려 당의 위기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김은경 민주당 혁신위원장이 연일 발언으로 구설에 오르면서다.

김 위원장은 비이재명비명계민주당 초선 의원들과의 갈등에 이어노인 비하 발언 논란으로 당의 혼란을 가중시켰다. 이에 혁신위의 위상이 휘청이면서 혁신위를 띄운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곤혹스럽게 됐다.

◇ 김은경 노인 폄하 논란…민주당 지도부 "사과" 진화 나서

김 위원장은지난달 30일 청년 좌담회에서의노인 관련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김 위원장은 "왜 나이든 사람이 우리 미래를 결정하느냐, 여명남은 수명에 비례해서 투표해야 한다"고 아들이 과거 중학생일 때 한 말을 소개하며 "합리적이고 맞는 말"이라고 했다.

노인 비하논란이 불거지자 김 위원장은 전날1일 인천시당 간담회에서 "혹시 마음 상한 분들이 있다면 유감"이라며 "오해의 소지가 있었던 것 같은데 노여움을 풀면 좋겠다"고 해명했다.

2일 민주당 지도부도 사과의 뜻을 전하며 진화에 나섰다.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모든 언행에서 신중하고 유의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 국힘 "세대 갈라치기"…민주당 내부서도 "잘못" 비판

하지만 논란의 여파가가라앉지 않는 모양새다. 국민의힘은 김 위원장을 향해 "세대 갈라치기를 하는 사람", "천박한 인식을 가진 자"라며 집중포화를 쏟아냈다. 그러면서혁신위 해체를요구했다.

민주당 내에서도 김 위원장 발언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정성호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어르신들을 폄하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보이지만 자녀의 말을 인용함에 있어서 분명히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충분히 그 점에 대해선 잘못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박주민 민주당 의원도 전날1일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에 출연해 "솔직하게 말하자면 김 위원장의 이번 발언은 논란이 될 만한 발언"이라며 "선거를 앞두고는 여러 논란을 낳기도 하는 만큼 다들 조금 더 신경 쓸 필요는 있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985115_1227150_5957.jpg
기사 내용과 무관한 사진. 사진=연합뉴스

당 안팎에선 김 위원장에 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박용진 민주당 의원은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어쨌든 본인도 인정하는 것처럼 마음에 상처 입은 분들이 많으실 거고 국민적인 여러 오해와 논란을 불러일으킨 일"이라며 "본인도 유감의 표시를 했지만 보다 명징하게 사과하는 게 맞을 것 같다"고 말했다.

대한노인회는이날 성명서를 내고 민주당의 사과를 촉구했다. 대한노인회는 "950만 노인세대들은 헌법에 보장된 참정권을 무시한 김 위원장의 노인폄하 발언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김 위원장과 동조발언을 한 양이원영 민주당 의원과 민주당 대표가 우리나라 노인을 대표하는 대한노인회를 찾아와서 발언의 진위를 해명하고 진심어린 사과와재발방지 약속을 해주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양이 의원은 전날1일 노인 유권자를 "미래가 짧은 분"에 비유하며 김 위원장 발언을 두둔했다가 논란이 일자 같은 날 사과했다.

985115_1227149_5819.jpg
지난 대선 과정에서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7월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혁신위 위상 흔들…이재명 10월 사퇴설에 힘 실릴까

김 위원장의 발언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20일엔 한 라디오 방송에서 민주당 초선 의원들을 코로나19 세대 학생들에 비유하며 "소통이 잘 안 되는 느낌"이라고 말해 비판을 받았다. 또 다른 언론 인터뷰에서는비이재명비명계를 겨냥한 듯한 발언을 해 계파 갈등을 부추겼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김 위원장의 연이은 실언으로 혁신위의 위상은 한층 흔들리는 모양새다. 혁신위는 이미 당 쇄신 작업에 차질을 빚으며 무용론이 제기되기도 했다.

아울러 혁신위의 입지가 좁아지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곤혹스럽게 됐다. 혁신위는 앞서 민주당이 도덕성 논란으로 혼란에 휩싸이며 이 대표 퇴진론까지 일자 이 대표가 꺼내든 카드였기 때문이다. 당의 쇄신과 관련한 모든 권한을 혁신위에 위임하되 당권은 유지하겠다는 취지였다.

최근 이 대표를 둘러싼 사법리스크가 재점화되면서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이 대표 10월 퇴진설에도 힘이 실릴지 관심이 모인다.



Copyright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나영 기자 nyc@hankooki.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063
어제
1,688
최대
2,563
전체
438,203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