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강원 주민 원하면 케이블카 추가 건설…산림규제 대폭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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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국유림에 관광열차·야영장 설치 허용…강원을 디지털·바이오 첨단기지로"
강원 첫 민생토론회…"강원 곳곳 서울과 연결, 수도권-강원 시대 열겠다"
강원 민생토론회 발언하는 윤석열 대통령
춘천=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강원특별자치도 춘천 강원도청 별관에서 민생을 행복하게, 강원의 힘!을 주제로 열린 열아홉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3.11 hih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곽민서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강원도에서 첫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열고 "앞으로 지역주민이 원하는 곳에 케이블카를 추가로 더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강원특별자치도청에서 열린 19번째 민생토론회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히며 "아울러 강원도 산림자원이 관광산업을 더욱 활성화할 수 있도록 규제를 대폭 풀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40년 숙원이었던 설악산 국립공원 오색케이블카가 작년 착공돼 산악 관광에 날개를 달게 됐다"며 "2026년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더 많은 관광객이 오게 되고 1천300억원 이상의 경제 효과를 지역 경제에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원도 산림자원을 두고는 "국유림이 절반 이상을 차지해 이용이 쉽지 않다"며 "강원도가 지정하는 산림 이용진흥지구에 포함된 국유림에도 산림 관광열차, 야영장을 설치할 수 있도록 규제를 풀겠다. 이를 통해 강원 산악관광을 관광산업의 한 축으로 세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또 "먼저 강원 곳곳을 서울과 연결해서 수도권-강원 시대를 열겠다"며 교통 인프라 향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최근 GTX광역급행철도 B 노선은 춘천까지, D 노선은 원주까지 연장하겠다고 밝힌 점을 재확인하며 "뿐만 아니라 동서 고속화 철도의 춘천-속초 구간, 여주-원주 복선 전철이 차질 없이 완공되도록 우리 정부는 꼼꼼히 챙길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동서 6축 고속도로의 마지막 구간인 영월-삼척 고속도로가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챙길 것"이라며 "이미 개통된 평택-제천 구간에 이어 제천-영월-삼척 구간이 연결되면 산간 지역 주민들의 삶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강원도를 첨단산업기지로 육성하겠다"며 "이제는 강원의 주력산업을 디지털·바이오 기반의 첨단산업으로 재편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디지털 산업 종사자 3만명, 디지털 기업 3천 개, 매출 300% 성장을 이루는 333 프로젝트가 조기에 성공하도록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소양강댐 심층 냉수를 활용해 데이터센터 냉방에 활용하고 데워진 물은 스마트팜 난방에 재이용하는 강원 수열 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방침을 재확인했다. 윤 대통령은 이밖에 춘천의 기업혁신파크 선도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천연물바이오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된 강릉이 올해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하면 2천600억원을 투입해 산업단지를 신속하게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동해와 삼척은 미래 수소 에너지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인제, 양구, 횡성 등 의료 취약 지역의 인프라도 확실하게 개선하겠다"며 "대도시 병원에서나 가능한 MRI CT 등이 지역 종합병원에서도 받을 수 있도록 특수 의료 장비의 설치 요건을 완화하는 등 관련 기준을 합리화하겠다"고 했다. air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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