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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이렇게 못하는 정부는 처음"…사실상 선거 뛰어든 前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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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44회 작성일 24-04-02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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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정부는 무지·무능·무도해
야당들이 정신차리게 해줘야”
작심발언에 과도한 개입 논란

문재인 전 대통령이 1일 배재정 더불어민주당 후보부산 사상와 함께 부산 사상 괘법동에 있는 낙동강 벚꽃길을 찾아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이후 문 전 대통령은 이재영 민주당 후보경남 양산갑를 지원하기 위해 경남 양산 물금읍 벚꽃길을 방문한 자리에서 윤석열정부를 겨냥해 “정말로 무지하고, 무능하고, 무도하다”고 비판했다. 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은 1일 오후 “칠십 평생에 이렇게 못하는 정부는 처음 본 것 같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또 “지금 정부가 너무 못한다”면서 “정말로 무지하고, 무능하고, 무도하다”라며 윤석열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이재영 더불어민주당 양산갑 후보와 함께 경남 양산 물금읍 벚꽃길을 찾은 뒤 이같이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전직 대통령으로서 총선에 거리를 두고 정치적 중립을 지키기보다는 범야권의 승리를 위해 ‘정부 심판론’에 적극적으로 힘을 실어주겠다는 의지의 표명으로 분석된다. 다만, 문 전 대통령의 범야권 지지가 오히려 역풍을 초래할 것이라는 분석도 만만치 않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민주당의 상징색인 파란색 점퍼와 청바지 차림으로 경남 양산 물금읍 벚꽃길에서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번에 꼭 우리 민주당, 조국혁신당, 새로운미래 등 야당들이 함께 좋은 성적을 거둬서 정말 이 정부가 정신을 차리도록 그렇게 해줘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어 “아마 우리 양산시민들이 함께 해주리라 믿는다”면서 “그 힘으로 민주당 이재영 후보가 꼭 당선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에 앞선 이날 오전에는 부산 사상에 출마한 배재정 민주당 후보와 사상 괘법동에 있는 낙동강 벚꽃길을 함께 거닐며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달부터 ‘낙동강 벨트’를 중심으로 민주당 후보 지원을 계속해왔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22일엔 경남 양산을 김두관 후보, 지난 24일 이재영 후보, 지난 27일엔 경남 거제 변광용 후보를 각각 찾아 힘을 실어줬다. 그러나 그동안에는 현 정부를 공격하는 발언을 삼가왔다.

총선 개입으로 해석될 수 있는 문 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는 이날 통화에서 “국정의 최고 결정권자였던 전직 대통령이 특정 정파를 비난하는 것은 분열과 저주, 증오의 정치를 거드는 모양새라 대단히 적절치 못하다”면서 “전직 대통령이라면 국가 통합에 기여하는 발언을 하지는 못할지언정 이렇게 완전히 선거에 뛰어드는 일을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표는 공식 선거운동 닷새째인 이날 인천 동·미추홀을의 남영희 후보, 중·강화·옹진의 조택상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유세 현장으로 이동할 땐 차 안에서 유튜브 방송을 켜고 충남 보령·서천의 나소열 후보와 부산 해운대갑의 홍순헌 후보를 원격 지원했다.

이 대표는 정부 실정을 부각하며 심판론을 띄우는데 주력했다. 이 대표는 “이 정권은 이성을 잃은 정권”이라며 “마지막 순간까지 절대 방심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편법 대출’ 논란에 휩싸인 양문석 민주당 후보경기 안산갑는 문제가 된 아파트를 매도해 대출금을 갚겠다고 밝혔다.

이동환 기자 hu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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