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룡대전 토론…이재명 "정권 심판해야" 원희룡 "2년간 뭐했나" > 정치기사 | polit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기사 | politics

명룡대전 토론…이재명 "정권 심판해야" 원희룡 "2년간 뭐했나"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87회 작성일 24-04-03 00:03

본문

뉴스 기사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원희룡 후보가 오늘1일 오후 경기 부천시 OBS 경인TV에서 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원희룡 후보가 오늘1일 오후 경기 부천시 OBS 경인TV에서 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4·10 총선 인천 계양을 지역구에서 이른바 명룡대전으로 맞붙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원희룡 후보가 TV 방송 토론회에서 격돌했습니다.

오늘2일 저녁 OBS를 통해 중계된 후보 토론회에서 이 후보와 원 후보는 지역 현안 등을 두고 첨예한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이 후보는 정권 심판론을 언급하며 "요즘 참 어렵지 않나. 물가는 천정부지이고 민생은 파탄 났다. 경제는 한 마디로 폭망했다"며 "이제 심판해야 한다. 4월 10일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경쟁이 아니라 국민과 국민에 반하는 세력 간 전쟁이라고 생각한다"며 "정치 1번지 계양이 이제 경제 1번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원 후보는 이 후보가 현역 의원인 점을 언급하며 "그동안 몇 달간 두발로 계양 전 지역을 찾아다녔는데 주민들께서 한결같이 25년간 계양에 지역 발전이 없다, 그동안 계양의 정치인들이 도대체 한 게 뭐냐고 말씀하신다"며 "저 원희룡은 일하러 왔다. 국토교통부 장관의 경험을 살려 일하는 성과를 가지고 늘 정직하게 열심히 하겠다"고 했습니다.

두 후보는 상대 후보의 공약을 검증하는 시간에서 거센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이 후보는 원 후보의 재정비촉진지구 지정 공약은 실현 가능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후보는 "전국에 재정비 지구가 수없이 많은데 1000억 원씩 주면 그 돈을 어디서 마련하며 여기 지역만 1000억 원 주고 다른 데는 안 주겠다는 건가. 그게 가능한 일이냐"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원 후보는 "이 후보가 재개발·재건축과 혼동하는 것 같은데 재정비촉진지구로 50만평 이상 지구를 한꺼번에 지정하는 것이다"라며 "이건 통합 재개발이기 때문에 현행법에 따라 국토부 공문을 받아 이미 주민들에게 제시해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또 "국토부 장관은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 궁금해하시는 모든 분께 국토부 회신 공문을 공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원 후보는 이 후보의 지난 성과를 추궁했습니다. 원 후보는 "지난번 국회의원 당선되실 때 귤현 탄약고 이전, 김포공항 이전 등을 약속했는데, 이 두 가지를 위해 무슨 노력을 해왔냐"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이 후보는 "김포공항 이전 문제는 국가적으로 중대한 일이고 계양구 단위에서 쉽게 결정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장기적으로 영종도에 있는 공항에 통합할 필요가 있고 해당 지역을 첨단산업 부지로 개발해야 한다고 본다"며 "1년 몇 개월 만에 뭐 했냐고 하면 그사이 구체적인 성과가 없는 건 불가피하다. 귤현 탄약고 문제는 정부 기관이나 계양구, 인천시 등과 협의하고 있는 중"이라고 답했습니다.

두 후보의 대립은 재개발 대상인 아파트 이름을 놓고도 이어졌습니다.

원 후보가 이 후보에게 "계양을에서 재개발·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는 지구나 아파트 이름 또는 그들의 요구 사항이 뭔지 알고 계시냐"고 묻자 이 대표는 "제가 구체적인 아파트 이름 이런 것들을 외우고 다니는 사람은 아니어서 실무진에게 좀 물어보도록 하겠다"며 "이름은 못 외웠지만 해당 지역에도 여러 차례 방문했다"고 답변했습니다.

그러자 원 후보는 "아파트 이름을 하나만 얘기해보세요"라고 다시 물으며 압박했습니다. 이에 이 대표는 "아니 지금 기억이 안 난다고 그러는데 뭘 자꾸 물어보시나. 본인은 외워놓으셨던 모양인데"라며 받아쳤습니다.



김태인 기자kim.taein@jtbc.co.kr

[핫클릭]

총선 후보자 중 최다 전과 기록 보유자는 누구?

대통령 담화 후 폭발…의대교수들 "골든타임 지났다"

"송하윤, 학폭 연루돼 강제 전학" 추가 제보자 나타나

대낮에 스타벅스로 돌진한 차량…운전자 "급발진"

아이보다 소중했나…신혼집에서 대마 재배한 부부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2,649
어제
2,965
최대
3,216
전체
596,834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