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벅지에 칼 2방"…황상무 언론인 회칼 테러 발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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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MBC에 따르면 황 수석은 "MBC는 잘 들어"라며 "내가 정보사 나왔는데 1988년에 경제신문 기자가 압구정 현대 아파트에서 허벅지에 칼 2방이 찔렸다"고 말했다. 황 수석이 언급한 사건은 이른바 정보사 회칼 테러 사건으로 지난 1998년 오홍근 기자가 집 앞에서 괴한들로부터 피습당한 일이다. 당시 피습으로 오 기자는 허벅지에 깊이 4㎝, 길이 30㎝ 이상의 중상을 입었다. 수사 결과 괴한들은 군 정보사령부 소속 현역 군인들로 드러났다. 이들은 군을 비판하는 오 기자의 칼럼에 불만을 품은 상관들의 명령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황 수석이 기자 테러 사건을 언급한 배경에 대해 매체는 "황 수석은 이 사건을 말하며 당시 오 기자가 정부에 비판적인 논조로 기사 쓰고 했던 게 문제가 됐다는 취지라고 말했다"고 알렸다. 또 "왜 MBC에게 잘 들으라고 했냐는 질문에 황 수석은 웃으면서 농담이라고 했고 정보보고하지 말라는 당부를 덧붙였다"고 전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언론자유대책특별위원회는 15일 성명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바이든 날리면 욕설 보도를 놓고 현 정부와 갈등을 빚고 있는 MBC를 상대로 한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의 충격적인 협박"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황 수석은 MBC와 오 기자의 유가족에게 석고대죄하길 바란다"며 "윤 대통령은 당장 황 수석을 경질하라"고 촉구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역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황상무 수석, 식사를 겸한 기자들과의 간담회가 동네 호프집 대화 수준이어서야 되겠나"라며 "정권 입맛에 안 맞으면 회칼로 찌르는 것이 윤석열 대통령실의 언론관인가"라고 질타했다. 새로운미래도 "황 수석 망언은 윤 정부에서 민주주의와 언론환경이 군사독재 시절로 후퇴했음을 자인하는 것"이라며 "윤 대통령은 즉시 황 수석을 해임하고 언론과 국민에게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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