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유세 중 원희룡 유세차 소음에 "저게 저들의 품격"
페이지 정보
본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겸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30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인근에서 송기호송파을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2024.3.30/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잠시 후 원 후보의 유세 차량이 사라지자 이 대표는 "존경하는 원희룡 후보, 저 같으면 다른 후보가 유세하고 있으면 조용히 지나갈 것 같다"며 "그런데 지금 한 두번이 아니다. 일부러 그러는 것 같다"고 맹폭했다. 이 대표는 "저는 유세 차량을 타고 지나가다가 다른 유세 차량 소리가 들리면 혹시 방해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서 유세를 중단한다"며 "그게 세상 사람들이 볼 때 아름답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눈 앞에 보이는 상대를 잔인한 방법을 동원해 짓밟으면 이긴 것 같지만, 아릅답지 못하고 승자가 승자로 인정되지 않는다"며 "정정당당하게 상대를 인정하고 배려하고, 규칙을 지켜가며 당당하게 이겨야 진짜 이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발언 중 원 후보의 유세 차량이 또 다시 모습을 드러내자 이 대표는 "또 저러는 것 봐"라며 재차 비판했다. 한편 이 후보와 원 후보는 이날 오전 부활절 맞이 교회 행사에 나란히 참석했지만 예배 중 서로 눈길도 주지 않는 등 냉랭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dahye18@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링크
- 이전글이재명 대표 지지하는 배우 이기영 24.03.31
- 다음글박수현 "尹, 파 한단 875원 딴 세상"…정진석 "대통령 탄핵세력 심판해야... 24.03.31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