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보다 눈에 띄네…총선 유세 신스틸러, 박용진·임종석·유승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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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과 임종석 전 의원,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4·10 총선 지원 유세에 나서며 ‘조연’으로 주목받고 있다. 박용진 의원은 31일 서울 송파갑조재희 후보과 송파병남인순 후보, 서초을홍익표 후보 지역구에 같은 당 후보 지원 유세에 처음 나섰다. 비이재명계인 박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강북을 당내 경선에서 정봉주, 조수진 전 후보에게 패한 뒤 이들이 각각 망언과 성범죄자 변호 이력 탓에 공천이 취소됐음에도 공천에서 배제됐다. 박 의원은 이날 지원 유세에서 “성에 차지 않더라도 민주당에 대한 기대를 저버리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서울과 울산과 대구·경북 등의 지역에서 선거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 중·성동갑에서 공천을 받지 못한 친문재인계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도 지난 28일 전현희 서울 중·성동갑 후보의 유세 현장에 이재명 대표와 함께하는 등 지원 유세에 나서고 있다. 유승민 전 의원도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등 지도부의 공식 요청이 없었음에도 서울·경기 지역 후보들을 중심으로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한 비대위원장은 지난 26일 “유승민 역할론을 생각해본 적 없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지난 28일 경기 화성정 후보인 유경준 의원을 시작으로 이종철서울 성북갑, 함운경서울 마포을, 최재형서울 종로 등을 지원했다. 당 안팎에서는 비주류지만 중량감을 지닌 이들이 총선에서 할 몫을 하면서 대안으로서의 존재감을 키우는 것이라는 말이 나온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이들 모두 당권 주자로 꼽히는 만큼 통합하는 모양을 보여주는 것이 득이라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우연 기자 azar@hani.co.kr 서영지 기자 yj@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 “암수술 절반 밀려…환자 상태 악화” 그래도 교수들은 진료 축소 국힘 조해진 “윤 대통령, 국민에 무릎 꿇어야…내각 총사퇴” 윤 대통령이 특별히 챙긴 이종섭·정재호, 외교 리스크도 특별하다 한동훈 “양문석, 약 팔고 있다”…대응 자제 민주 ‘노심초사’ 사전투표소 40여곳 불법 카메라 설치 유튜버 구속 ‘윤석열 퇴진 집회’ 주최 시민단체 등록말소…법원 “서울시 위법” ‘친절한 금자씨’ 배우 남일우 별세…배우 김용림 남편상 판교에 뜬 이더리움 창시자…“반팔에 반바지 차림” 라면 국물에 절여진 한라산…“염분으로 식물 멸종돼 간다” 대파 평균 5565원…생필품 306개 중 가격 상승률 최대 한겨레> ▶▶한겨레의 벗이 되어주세요 [후원하기]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 ▶▶[기획] 누구나 한번은 1인가구가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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