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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전쟁" 표현까지…위기의 한중관계 불안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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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1회 작성일 23-06-1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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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호준석 앵커

■ 출연 : 문일현 중국 정법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LIVE]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gt; 중국 대사의 거친 말, 우리 정부의 사실상 교체 요구를 중국 외교부는 일축했고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싱하이밍 대사 비판하면서 한중관계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중국의 속내, 속셈은 어떤 것일까요. 현지에 있는 중국 정법대 문일현 교수 화상으로 연결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중국에 오래 체류하셨죠, 교수님?

◆문일현gt; 네.

◇앵커gt; 우리 정부는 싱하이밍 대사 발언에 대해서 상호 존중이 없다. 우리 국민들 불쾌해한다. 강경하게 대응하고 있는데 앞으로 중국 정부는 어떻게 대응할 것이라고 예상하십니까?

◆문일현gt; 중국이 이번 사안을 대하는 걸 보면 한국 정부의 주장이 옳지 않다는 점은 강력하게 주장하되 이 문제가 확대돼서 양국 간 외교적 마찰이나 갈등으로 번지는 것은 원치 않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보는 이유가 몇 가지가 있는데요. 첫째는 한국에서 싱 대사를 부를 때 가장 높은 수위인 초치라는 수위로 불렀거든요. 그런데 중국은 우리 한국보다는 한 단계 낮은 외전이라는 것으로 수위를 낮췄다는 점이고요. 그리고 싱 대사가 접견해서 한 발언은 중국 정부의 우려와 입장을 밝힌 것이기 때문에 정당한 것이다라는 입장은 견지하지만 그렇다고 지금 한국의 정부와 여당이 총공세를 펼치는 것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는 강하게 맞받아치지 않고 있고요. 또 하나는 이번 사안을 대응하는 주요 인물을 보면 중국 외교부의 아조 사장, 그리고 외교부 대변인, 싱 대사까지 세 사람인데요. 모두 국장급입니다. 그렇다면 실무선에서 대응을 하겠다는 의도로 보이고요. 특히 더 바로미터로 보는 건 중국 언론의 보도 태도인데요. 지금까지는 이례적이라고 할 만큼 대단히 절제하고 있고 상대를 자극할 수 있는 표현도 가급적이면 자제하고 있다는 그런 점으로 볼 때 지금 중국의 입장은 이 정도 선에서 마무리했으면 하는 거 아니냐 하는 그런 입장으로 읽히고 있습니다.

◇앵커gt; 저희가 전해 듣기로는 중국 외교부 대변인 수준에서 하고 있다고 말씀하셨지만 외교부 대변인의 언사는 수위가 굉장히 높고 지금 말씀하신 중국 언론들, 환구시보나 관영언론들은 한반도 전쟁 이런 표현까지 쓰면서 굉장히 원색적인 얘기들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듣고 있거든요.

◆문일현gt; 환구시보는 분명히 독특한 신문이기 때문에 환구시보에서 하는 얘기가 전반적인 중국 언론을 대표한다고 보기는 어렵고요. 그러나 전체적인 지금까지 대응 기조를 보면 중국 정부에서는 이 문제가 확전되거나 확장돼서 양국 간에 심각한 갈등 국면으로 접어드는 것은 원치 않는 것 같습니다.

◇앵커gt; 앞으로 그러니까 아주 강경하게 나오지는 않을 것으로 보신다는 전망이신데. 왜 그렇다고 보십니까, 교수님께서는?

◆문일현gt; 중국 입장에서는 이 문제를 크게 부각시켜서 양국 관계를 개선시킨다거나 아니면 중국이 얻고자 하는 그런 외교적 목적을 얻을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고 보는 것 같아요. 다만 이번에 한 싱 대사의 발언이나 접견 행위는 중국 측 나름대로 대단히 계산되고 의도된 발언, 행동이 아닌가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gt; 어떤 의도라고 보시는 겁니까?

◆문일현gt; 일단 지금까지 한중 간의 관계가 윤석열 정권 출범 이후에 계속 난기류에 휩싸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게 분명한데요. 그 과정에서 중국 정부는 한국 정부가 너무 지나치게 중국을 적대시하고 있고. 그리고 압도적인 친밀함이라고 표현하는데요. 미국과 일본에 너무 적극적이다. 그래서 동북아 외교의 균형을 깨뜨려서 중국을 고립시키려고 하고 있다. 그리고 탈중국을 선언해서 중국과 거리를 두려 한다는 불만들이 있어 왔던 거거든요. 그 불만들을 어떻게 전달할까. 그리고 또 한국 외교를 어떻게 펼쳐나갈까 하는 지점에서 중국이 전략을 바꿨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런 차원에서만 줄곧 얘기해 봐야 크게 효과가 없기 때문에 정부와 민간을 분리해서 대응하는 방식. 그래서 정부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대응을 하되 민간에 대해서는 유연하게 접근하고 그리고 중국의 주장과 입장을 직접 접촉해서 이해를 구하고 이른바 설득하는 그런 전략으로 바꾼 차원에서 이번에 이재명 대표와 접견도 이루어진 것 아니냐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gt; 그렇다면 지난번 사드 때처럼 한한령이라든가 우리 기업들한테 불이익을 준다든가 이런 일은 일어날 가능성이 별로 없다고 보시는 겁니까?

◆문일현gt; 중국은 원래 그런 입장이었거든요. 한한령 때 무차별적인 보복이 한국 국민의 반중 감정을 극한적으로 고조시키는 것으로 봤기 때문에 그거를 반성하는 차원에서라도 이번의 상황은 중국이 한국을 대하는 데 있어서 정부와 민간에 무차별적으로 공세를 가하지 않겠다는 그런 기조가 깔려 있는 거고요. 다만 이 문제를 중국이 전달했는데도 불구하고 만약 한국 정부가 엉뚱한 문제를 걸어서 자꾸 문제를 비화시킨다고 하면 중국이 앞으로 어떻게 대응할지는 지켜볼 일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대담 발췌 :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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