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카 이영애 친동생 유오성 남편 조기영…총선서 국회의원 당선 도... > 정치기사 | politics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



4·10 총선이 다가오면서 공천을 확정받은 후보자들이 출퇴근 인사 등 유세에 나섰다.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되는 오는 28일부터 더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이면서 선거 기간마다 등장하는 유명인 가족이 관심을 받고 있다.

17일 정치권에서는 이번 22대 총선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후원회장인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천수씨와 동행하면서 또 어떤 유명인이 등장할지 주목하고 있다. 유명인들의 지원 유세는 유권자가 후보에게 관심을 가지고 할 수 있어 자주 사용되는 선거 전략이다.

앞서 지난 21대 총선에서 당선돼 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을 지역구로 둔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동생인 배우 유오성씨와 함께 유세를 다녀 화제가 됐다.

이번 총선에서 같은 지역구에 재선을 도전한 유 의원은 매경닷컴과 통화에서 “동생 유오성이 22일 지나서야 시간이 좀 난다고 했다”며 “아마 시간이 나는 대로 좀 같이 동행을 할 것 같다”고 전했다.

또 충남 공주·부여·청양 6선에 도전하는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은 배우 이영애씨가 시조카다. 이영애씨는 4년 전 20대 총선에서는 등장하지 않았지만 19대 총선 당시 정 의원을 지원하기 위해 유세 현장에 나왔다. 정 의원은 통화에서 “이번에는 이영애씨에게 부탁을 안 해서 올지 안올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번 총선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지상욱 전 의원은 21대 총선에서 서울 중·성동을에 출마했을 당시 아내인 배우 심은하씨와 함께 지역 주민들을 만나 화제가 됐다.

마찬가지로 이번 총선에서는 불출마했지만 21대 총선에서 당선된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경기 의정부갑 유세 당시 ‘암벽 여제’ 김자인 선수와 곳곳을 누벼 관심을 끌었다.

22대 총선에서 서울 광진을 재선에 도전하는 고민정 민주당 의원 역시 지난 총선에서 남편인 시인 조기영씨의 든든한 지원 유세를 받았다. 이번 선거에서도 조기영씨는 외조 유세를 펼치고 있다.

현재 민주당 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부겸 전 총리도 딸인 배우 윤세인본명 김지수씨가 19대 총선과 2014년 대구시장 선거 당시 유세차에 오른 적이 있다.



이같은 유명인의 유세 지원은 후보가 유권자의 관심을 끌 수 있다는점에서 효과가 있다. 장성철 공감과논쟁 정책센터 소장은 통화에서 “후보가 주민들에게 가서 인사하는데 ‘관심 없다’ ‘모른다’고 하면서 아는 척도 안 하면 선거 운동하기 너무 힘들다”며 “유명인을 보면 ‘반갑다’고 하면서 관심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장 소장은 “다만 유명인이 지지한다고 해서 싫어하던 후보를 지지하거나 이렇지는 않다”며 “중도층이거나 무당층인 사람들의 호감도가 높아지는 것이다. 표로 연결되기보다는 관심을 끄는 데 성공해서 그 후보의 공약이나 홍보물을 보게 만든다”고 덧붙였다.

▶ “심수봉 핏줄은 못 속이네”···새빨간 정장입고 누비던 ‘이 트롯맨’ 역시 남달라

▶ 이러다 뱀고기도 마트서 팔겠네…비단뱀 1년간 지켜보니 놀라운 일이

▶ “나도 테무깡 당했어”···‘8000원 미끼’로 세계 유통 초토화

▶ “한국서 누가 이런 車 사” 욕했는데…美친 아빠차 “우리 가족은 VIP” [최기성의 허브車]

▶ “내가 지금 누굴 본거야”…광장시장서 호떡 먹고 있는 외국男의 정체

[ⓒ 매일경제 amp;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