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문석, 노무현 비하 과거 글 논란에 "진심으로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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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반성과 사죄의 시간 가져왔다"
유세하는 양문석 후보
창원=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경남도지사 후보가 20일 경남 창원시 의창구 명서시장을 찾아 유세하고 있다. 2022.5.20 contactje@yna.co.kr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양문석 후보가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을 불량품에 비유한 칼럼을 쓴 데 대해 16일 사과했다. 양 후보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저의 글에 실망하고 상처받은 유가족과 노 전 대통령을 존경하는 많은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적었다. 양 후보는 "정치인으로서 정치 현장에 본격 뛰어들었다"며 "정치적 판단에 대한 수많은 고려 요인을 배워왔고 그때마다 노 전 대통령의 고뇌를 이해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 현장에서 겪었던 수많은 좌절의 순간마다 노 전 대통령의 정치 역정으로부터 위로받아 왔다"며 "그리고 수많은 반성과 사죄의 시간을 가져왔다"고 강조하며 거듭 사과의 뜻을 표했다. 양 후보는 지난 2008년 국민 60~70%가 반대한 한미 FTA를 밀어붙인 노무현 대통령은 불량품이라는 내용의 칼럼을 썼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당의 근간인 노 전 대통령을 비하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비명비이재명계와 친노친노무현 세력을 중심으로 공천 재고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김부겸 당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은 "다시 한번 검증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고, 노무현재단 이사장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친노 적자로 불린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은 당에 결단을 촉구했다. se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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