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호정, 배꼽티·미니스커트 차림 축제 참가 탈코르셋 지적에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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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구속"
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배꼽티와 다이어트, 여성 국회의원. 퀴어문화축제에 참석한 류호정을 화제로 만든 세 가지 포인트다. 최고 화제 뉴스에 보이는 제목에 입맛이 쓰지만, 이제는 익숙하다"고 밝혔다. 그는 "그런데 코르셋 아냐?!라는 핀잔에는 응답해야 할 것 같다"며 "누군가에게 영향을 줄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탈코르셋은 여성에게 요구하는 사회적 기준에 나의 외모를 맞출 필요가 없다는 선언"이라며 "나의 외모를 스스로 자유롭게 결정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예를 들어 여성은 긴 머리라는 편견에서 벗어나기 위해 숏컷을 선택할 수 있다. 그렇다고 긴 머리의 여성에게 코르셋이라 손가락질하는 건 탈코르셋이 아니다"라며 "해방이 아니라, 또 다른 구속"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페미니즘과 여성주의를 만나기 시작한 학생들이 헷갈려 할까 봐 몇 마디 적었다"며 "모든 종류의 자기검열에서 벗어나자는 게 탈코르셋의 취지"라고 전했다. 탈코르셋은 벗어나다는 뜻을 가진 한자 탈脫과 여성 보정 솟옷인 코르셋의 합성어다. 여성에게 사회적으로 부여된 긴머리, 화장 등을 거부하는 문화 운동을 의미한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 ‘임신시키고 버린 놈’ 연세대 女신입생 글에 ‘발칵’…주작 논란에 임테기 사진 ‘인증’ ▶ 무궁화호 객실에서 들리는 신음소리…‘스피커 모드’로 야동 시청한 승객 ▶ 20살 만삭 여친 두고 바람피운 男…상간녀 "네 배는 네가 알아서 해" ▶ “성관계는 안 했어요”…기혼 동료와 6개월 교제·코로나 방역수칙 어긴 해경 ‘해임 정당’ ▶ "술 마시면 침대에 오줌 싸는 남편, 신혼 1년 벌써 4번째…어떡하죠" ▶ 개딸들 “장미란? 운동선수가 뭘 안다고”…국힘 “文도 최윤희 임명” 맞불 ▶ ‘노브라’ 수영복 패션 선보인 황승언 “남자들은 다 벗는데”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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