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News1 DB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신경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총선 출마를 위해 의도적으로 말을 부풀려 이낙연 전 대표 흠집내기에 나서고 있다고 강력 비판했다.
이낙연계인 신 전 의원은 3일 오후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서 진행자가 추 전 장관이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낙연 전 대표의 요구가 있었다며 나에게 사퇴서를 내라고 하더라고 이 전 대표를 겨냥한 지점에 대해 "추미애 전 장관은 맞지도 않은 얘기를 방송에 나와서 버젓이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 전 의원은 "대선 경선 때 추미애 장관이 이낙연 후보에게 사납게 한 이유가 아마 그것이낙연 전 대표가 추 전 장관 사퇴를 요구했다 때문인가 보다"며 "추미애 법무장관이 경질되는데 이낙연 대표가 당에 있으면서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보는 것 같은데 그게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경선 때도 그런 사실 자체가 없다고 잠깐 이야기했다"며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로 믿고 지금 와서 너무 저렇게 얘기하고 있다"고 불편해 했다.
그러면서 신 의원은 "어떻게 그것을 증명을 해야 될지 모르겠지만 계속 이렇게 가는 건 민주당의 미래를 위해서 전혀 바람직하지 않다"고 한 뒤 "추미애 대표가 뭘 하려는지 짐작 가지만 이런 방식으로 하는 건 맞지 않다"고 추 전 장관이 총선을 염두에 두고 사실이 아닌 것을 부풀려 자신에게 이목이 쏟아지게 하는 작전을 구사 중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추 장관, 조국 전 장관, OB라는 사람들이 복당을 했거나 지역구를 찾아서 다니고 있다. 국힘당 쪽도 마찬가지다"며 "이렇게 되면 22대 국회가 벌써 선거도 하기 전부터 매우 걱정스럽다"고 추미애 전 장관은 이미 흘러간 물이라고 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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