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혁신안 거부는 항명"…이상민 "이재명 맹종 곰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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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3-08-14 19:13 조회 20 댓글 0본문
친명·비명 혁신안 놓고 설전 가열
16일 의총서 논의… 李대표 불참 더불어민주당이 16일 예정된 정책 의원총회에서 ‘김은경 혁신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친이재명계친명계와 비이재명계비명계의 입은 거칠어지고 있다. 친명계 지도부는 1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원이 원하는 ‘대의원제 무력화’ 혁신안을 거부하는 것은 ‘집단항명’”이라는 주장을 폈다. 비명계 의원들은 혁신안이 비합리적이고, 총선과는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를 맹종하는 곰팡이 같은 자들이 있다”는 반발도 나왔다. 오는 17일 검찰 출석을 앞둔 이 대표는 의총에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 모두발언에서 “기득권을 가진 의원들이 기득권 내려놓기에 저항해서 되겠냐”며 “국민의 명령, 당원들의 명령에 집단항명은 아닌가. 김은경 혁신위를 반대하는 자, 역사가 기록할 것”이라고 했다. 박찬대 최고위원도 “저를 포함한 현역 의원들부터 기득권을 내려놓을 때 당원들 지지도, 국민 신뢰도 회복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장경태 최고위원도 “당의 역사와 집단지성이 만든 오랜 민주당의 혁신 의지 결과”라고 힘을 실었다.
비명계는 혁신안이 총선과 직접 연관된 것도 아니고, 당의 도덕성 회복과도 거리가 먼 데다 국민 관심도가 낮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전해철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대의원제를 없애면 돈봉투 사건이 없어지는가”라며 “내년 8월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투표 비중을 논의해도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영남 홀대’ 주장도 나온다. 한 재선 의원은 세계일보에 “지역 당원 중 90%가 수도권과 호남에 있다”며 “전당대회 때 권리당원이 10%도 되지 않는 영남 당원을 누가 신경 쓰겠나. 지금도 당 지도부는 모두 수도권 의원들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상민 의원은 김은경 혁신안이 반대파 숙청 용도로 사용된다면 힘을 받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필요하다면 당이 전략적으로 인적 쇄신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반대파를 치기 위한 용도로 쓴다면 국민에게 호응받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친명계를 겨냥해 “이 대표에게 맹종하는 그룹들, 너무 지나치게 맹종하는 그룹들은 존치해서 아주 곰팡이라고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표는 의총에 불참한다고 알려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수사 대비를 위해 이 대표가 불참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김현우·최우석 기자 ▶ 새만금이 화상벌레 천국이었던 이유 ▶ “외국인 모델 아내와 관계 부담스러워”…국제커플 트라우마 고백 ▶ “성관계는 안했어” 안방 침대서 속옷만 걸친 채 낯선 남자와 잠자던 공무원 아내 ▶ “100㎏ 장애인이 밀쳐 두개골 골절된 어머니…‘장난’이라며 사과 한번 없어” ▶ "변기에 소변 묻히고 속옷·양말도 며칠씩…예비신랑 더러워 파혼" ▶ ‘노브라’ 수영복 패션 선보인 황승언 “남자들은 다 벗는데” ▶ 딸 때린 동거남에 도끼 들고 찾아간 아버지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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