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환, 새로운미래 입당 "갈등과 분노의 정치 바꿔야"
페이지 정보
본문
“소방관 돌아간다는 불출마 약속 변함없다”
오영환 의원./뉴스1 오영환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을 앞둔 민주당이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의 가치를 대변하고 있다고 말할 수 없게 됐다”며 “당 지도부에 문제를 바로잡아줄 것을 호소했지만 더는 돌이킬 수 없다고 느낀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의 당내 민주주의는 무너졌다”며 “다른 생각, 다른 의견을 용기 내어 말하던 이들은 대부분 배제, 제거의 대상이 됐다”고 했다. “그토록 자랑하던 시스템 공천은 원칙을 저버린 채 특정 의도에 의해 남용될 수 있음을 의심받고 있다”고도 했다. 오영환 의원은 “수차례 반성하고 사과했던 위성 정당은, 이번 총선에서도 동의할 수 없는 정치세력과 야합하고 각종 논란을 일으키는 통로가 됐다”며 “저는 동의하지 못한다. 민주당의 오늘에 분노한다”고 했다. 그는 거대 양당의 적대적 공존 정치를 비판하며 “갈등과 증오의 정치로 국민께 실망만 가득한 선거를 강요해선 안 된다”며 “저부터 낙인·혐오·배제의 정치를 멈추겠다”고 했다. 새로운미래를 선택한 배경으로 “민주당의 철학, 가치, 역사를 이어갈 수 있는 대안이 있음을 국민께 호소드리고자 한다”고 했다. 소방관 출신인 오 의원은 총선을 1년 앞둔 지난해 4월 “오로지 진영 논리에 기대 상대를 악마화하는 정치를 바꾸지 못했다”며 불출마를 선언했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도 “국민 곁의 소방관으로 돌아가겠다는 약속엔 변함이 없다”고 했다.
조선닷컴 핫 뉴스 Best
[ 조선닷컴 바로가기] [ 조선일보 구독신청하기] 원선우 기자 sun@chosun.com |
관련링크
- 이전글이준석, 화성을 개소식…"尹이냐, 李냐 같은 선택지 없어야" 24.03.17
- 다음글이재명 "이 나라가 윤석열 것인가…이제 너희들은 해고" 24.03.17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