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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수습" vs "그대로 가야"…양문석 논란에 민주 3톱도 이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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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51회 작성일 24-03-17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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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표 “대통령 욕… 국민 권리” 옹호

이해찬 “그대로 가야”… ‘3톱’도 이견

양 공천 배제 일축에 친문 ‘부글부글’

정세균 “노무현 대한 모욕 묵과 못해”

임종석 “바로 잡는 것 두려워 말아야”

양 “봉하 찾아서 사과”… 사퇴는 거부


‘친명횡재 비명횡사’ 공천 기조로 내홍을 겪은 더불어민주당이 이번엔 친명친이재명계 양문석 예비후보경기 안산갑의 노무현 전 대통령 폄훼 발언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친문친문재인, 옛 친노친노무현그룹이 사실상 양 후보 공천 배제를 요구하고 있지만, 이재명 대표는 “표현의 자유”라고 두둔하며 맞서고 있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서울 중·성동갑 공천 배제 전후 불거진 친명계와 친문계 간 공천대전이 2라운드 국면으로 접어들었다는 관측이다.

17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양 후보는 2008년 한 칼럼에서 “국민 60~70%가 반대한 한·미 FTA자유무역협정를 밀어붙인 노 전 대통령은 불량품”이라고 비판했다. 그보다 앞서 다른 글에 “노 대통령이 친미 매국 행위를 어떻게 했는지 길이길이 한국인들이 잊지 않게 ‘노무현 기념관’이 아닌 ‘노무현 매국질 기억관’을 짓는 데 전적으로 동의한다”고도 했다.
quot;본인이 수습quot; vs quot;그대로 가야quot;…양문석 논란에 민주 3톱도 이견
시선 피하는 양문석 후보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오른쪽이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논란에 휩싸인 양문석 경기 안산갑 예비후보에게 결자해지를 요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친노·친문그룹은 일제히 반발했다. 두 전직 국무총리들이 전날 나란히 입장문을 냈다. 노무현재단 이사장 정세균 전 총리는 “노무현에 대한 모욕과 조롱을 묵과할 수 없다”고 질타했다. 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김부겸 전 총리는 여당이 도태우·정우택 예비후보 공천을 철회한 점을 언급하며 “우리 당이 이런 부분에서 미적거리는 모습을 보이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양 후보에게 ‘결단’을 촉구하기도 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오전 11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예정된 제22대 총선 후보자 대회장 앞에서 양 후보를 만나 막간의 대화를 나눴다. 양 후보가 먼저 김 전 총리에게 다가와 “저한테 워낙 화가 많이 난 것 같다”고 대화를 건네자, 김 전 총리는 “어쨌든 간에 상황이 이렇게 됐는데, 지금 수습할 수 있는 건 당신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스스로, 여기서 새로운 게 뭔가 더 나오면 그건 우리도 보호 못한다”고 경고했다. 김 전 총리의 ‘스스로 수습’하는 것은 사실상 후보 사퇴까지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친문 핵심 윤건영 의원은 양 후보 문제와 관련해 당 지도부를 향해 “결단을 촉구한다”고 했고,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바로잡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시라”며 이 대표를 압박했다.

노무현재단도 양 후보의 문제 발언에 대해 “전직 대통령을 향한 무분별한 공격이자 무도한 조롱”이라며 “양 후보가 진정성 있게 사죄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는 바, 재단은 향후 상황을 계속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친노의 적자’라 불리는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도 “국민의 눈높이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렇지만 이 대표는 양 후보 공천 배제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이날 경기 화성 유세 현장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은 ‘대통령을 욕할 수 있다. 그게 국민의 권리’라고 말씀했다”며 “저잣거리에서 왕을 흉보는 연극을 해도 왕이 잡아가지 않았다. 그게 숨 쉴 공간이라고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날도 양 후보 관련 질문에 비슷한 답변을 했다. 이해찬 상임공동선대위원장 역시 후보자 대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양 후보자에 대해 “그대로 가야 한다”고 옹호했다.

양 후보도 이날 후보자 대회 종료 후 기자들을 만나 “내일18일 봉하마을을 찾아갈 것”이라고 했다. 그는 “사퇴 여부 또한 당원들의 뜻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필요하면 전 당원 투표도 감수할 생각”이라며 사실상 자진 사퇴를 거부했다.

양 후보 문제는 ‘발목 경품’ 발언으로 공천 취소된 정봉주 전 의원 논란과 다른 전개를 보이는 양상이다. 결국 정 전 의원의 경우 사실상 목함지뢰 피해 군인을 조롱한 것이기에 논의의 여지가 없는 ‘막말’이지만 양 후보 발언은 ‘정치적 의사 표현’으로 볼 수 있다는 게 이 대표 측 입장이다. 실제 이 대표는 이날 경기 화성 현장 기자회견에서 양 후보 논란을 염두에 둔 듯 “진짜 막말이 뭐냐. ‘이등박문은 훌륭한 인재야’, ‘5·18은 북한군이 개입한 폭동이야’ 등 정의 관념에 반하는, ‘저게 인간인가’ 싶은 정도의 말이 정말 막말”이라고 했다.

김승환·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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