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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극단선택 정치인 연루설 김어준, 최초 유포자 고소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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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2회 작성일 23-07-24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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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극단선택 정치인 연루설 김어준, 최초 유포자 고소당해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극단선택 배경에 정치인이 연루돼 있다는 루머를 퍼뜨린 최초 유포자와 방송인 김어준 씨 등이 고소당했다.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은 24일 자신이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에 연루돼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이들을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소했다.

해당 연루설 인터넷 최초 유포자와 해당 사건에 국민의힘 소속 3선 의원이 연루돼있다는 취지로 언급한 방송인 김어준 씨 등이 고소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의원은 "우리 사회가 이렇게 사실적인 근거도 없고 아무런 연관도 없는데 한 사람을 매장하고, 또 가짜뉴스를 만들어내는 것을 보고 이젠 심판하고 반드시 진위를 가려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고소 취하 가능성은 없다"며 "앞으로도 2·3차 고발고소을 할 것"이라며 "여기서 끝내지 않고 아직도 가짜 뉴스를 만들고 있는 사람들이 있고, 이들을 용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서이초 1학년 담임 교사가 교실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자 학부모의 악성 민원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악성 민원과 관련한 학생의 조부모가 한 의원이라는 루머도 돌았다.

이에 한 의원과 학교 측은 한 의원의 가족이 해당 학교에 재학하고 있지 않다고 확인한 바 있다.

한편, 한 의원과 비슷한 루머가 퍼졌던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도 지난 23일 허위사실 유포자에 대한 고소 등 법적 조치를 예고한 바 있다. 서 위원 역시 그의 자녀가 악성 민원을 제기한 학부모라는 루머가 퍼졌는데, 서 위원은 자신의 자녀가 미혼이라 해명한 바 있다.

서 최고위원 보도자료를 통해 "24일 서초구 초등학교 사건 관련 허위사실 유포자를 상대로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법적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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