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병 특검법에 "국민적 평가 필요"…국민의힘, 민심과 먼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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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여론마저 "대통령 거부권 행사 안 돼"
[앵커] 그런데 국민의힘은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 오늘25일 "지금 이 시점에 그 문제가 그 정도로 심각한 문제인지는 국민적 평가를 받아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만 봐도 채 상병 특검법에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하면 안 된다고 답한 비율이 대구·경북에서도 더 높게 나왔습니다. 하혜빈 기자입니다. [기자] 윤재옥 당대표 권한대행은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 민심에 따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 지금 이 시점에서 그 문제가 그 정도로 이렇게 심각한 문제인지는 조금 국민적 평가를 받아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채 상병 특검법이 시급한 문제는 아니라는 취지로 발언한 겁니다. [윤재옥/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 선거 이후에 민생 챙기기, 또 국민의 삶이 많이 어렵기 때문에 그런 문제에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여야 협의가 필요하다면서도 기존의 반대 입장을 사실상 되풀이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미 민심은 채 상병 특검이 필요하다는 쪽으로 기울었습니다. 채 상병 특검법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65.2%가 "안 된다"고 답했습니다. 보수 지지세가 높은 대구 경북에서도 거부권에 반대하는 비율이 더 높았습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조차 특검법에 찬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일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조경태/국민의힘 의원 지난 15일 /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수도권에 아주 근소한 차로 패배했던 부분에 이 채상병에 대한 내용도 아마 우리가 부인할 수 없지 않는가…] 민주당은 다음 달 본회의에서 채 상병 특검법 처리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현재 국민의힘 지도부는 아예 본회의를 열지 않기를 희망하는 기류도 감지됩니다. [박주민/더불어민주당 의원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 정확하게 표현하면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본회의를 여는 것 자체에 크게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영상디자인 신하림] 하혜빈 기자 ha.hebin@jtbc.co.kr [영상취재: 박재현 / 영상편집: 이지혜] [핫클릭] ▶ "난 죄 없다, 하이브가 배신" 민희진 반박 기자회견 ▶ 이태원서 받은 초콜릿에 무언가.."납치수법?" 소름이 ▶ "철수는 애매해..알잖아" 폭우 속 지시 정황 나왔다 ▶ 버스 홀로 앉은 男, "주요 부위 드러내고 음란행위" ▶ "절반 먹었는데" 빵 속에서 나온 까만 물체 경악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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