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개혁신당, 국힘과 손잡는 건 자해…그냥 총선 포기한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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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3.22/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이에 대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반윤 전선 동참을 방해하려는 술책으로 전혀 생각 없다", 천하람 총괄선대위원장은 "해당행위로 간주 최고수위의 징계를 하겠다"고 펄쩍 뛰었다. 그렇지만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후보 단일화 소리가 가라앉고 있지 않은 가운데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는 "개혁신당이 국민의힘과 손을 잡는다는 것은 자살행위다"고 지적했다. 진 교수는 29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서 "개혁신당은 노선을 어떻게 잡았냐면 윤석열 때리기, 윤석열 정권심판론으로 잡았다. 그렇게 짜여 있기 때문에 단속에 나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진 교수는 "개혁신당은 우리 자리를 조국혁신당이 가져갔다고 믿고 있다"며 "조국신당이 성공하는 게 뭐냐 하면 선명한 정권심판 구호였다. 거기와 경쟁하려고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진 교수는 "이준석 대표가 우리는 탄핵 얘기 안 하겠다. 그건 대통령에 대한 적절한 비판이 아니다고 했지만 천하람 위원장은 예를 들어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해서 구체적인 증거나 단서가 밝혀진다면이란 단서는 달았지만 탄핵얘기를 했다"면서 "그건 앞으로 정권심판론과 조국혁신당과 경쟁하겠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일부 지역에서 후보 단일화라고 하는데 말이 후보 단일화지 개혁신당 쪽 사람들이 포기하는 것으로 당적 지원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포기할 때 단일화 명분으로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며 양향자 의원 등이 포기할 명분으로 단일화를 내세우고 있다고 판단했다. buckba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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