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내가 나중에 쫓겨날 거라고? 그렇게 만만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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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이후에도 제 역할 다할 것"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 이후에도 제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선거가 끝난 뒤 당을 떠날 것이라는 일각의 추측에 대해 선을 그었다. 한 위원장은 지난달 31일 경기 성남 분당에서 지원 유세 중 "누가 그렇게 얘기한다. 이번 선거 어차피 저를 보고 국민의힘을 찍어줘 봤자 저는 나중에 쫓겨날 것이라고"라며 "저 그렇게 만만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여러분을 위해 총선 이후에도 제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자신을 둘러싼 출국설을 부인했다. 최근 한 위원장은 이종섭 전 주호주대사의 자진 귀국 및 사퇴, 비례대표 공천 등을 두고 대통령실과 의견이 엇갈리면서 일각에서는 총선 이후 위원장직을 내려놓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다만 그는 "저는 이 선거에서 얻을 수 있는 게 없다. 오로지 나라가 잘 살고 여러분이 잘 살길 바란다"면서 "여러분이 원하는 거라면 뭐든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 위원장은 지난 22일에도 "제가 선거가 끝나면 유학을 갈 거라고 아침에 누가 그러더라"라며 "저는 뭘 배울 때가 아니라 공적으로 봉사할 일만 남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끝까지 제 말을 지키고 공공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란 약속을 드린다"며 정치권 잔류 의지를 드러냈다. 김소희 기자 kimsh@hankookilbo.com 관련기사 - 4년 전엔 파랑, 대선 땐 빨강… 민심 풍향계 충청, 이번엔 어디로 - 노후 자금, 불륜녀에 상납하는 남편… 중년 가정의 위기 극복 5원칙 - 서유리, 결혼 5년 만 이혼 발표 피로감 드려 죄송 - 환자들 수술 후 부작용… 수억 챙긴 의사의 보험사기였다 - 텅 빈 입원실, 병원은 적자… 전공의 탓만 할 건 아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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