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尹이 부르면 무조건 간다…그분보다 술은 못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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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대표, 라디오 출연 발언
“총선 민심 날 것 그대로 전달”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만찬 회동을 제의받으면 “무조건 가겠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30일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대통령이 만찬 회동을 하자고 요청하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진행자의 물음에 이 같이 답했다. 이어 ‘술도 하실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술도 기꺼이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주량이 엄청나다고 하니 제가 그분보다는 못 마시겠다”며 “술을 마시면서 대화할 수도 있고, 술을 안 마시고도 얼마든지 얘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제가 윤 대통령을 만나자고 한 건 총선 민심을 온전히 날 것 그대로 전달하고 싶어서다”라며 “제가 만났던 수많은 시민들이 윤 대통령과 대통령실에 전하고 싶은 얘기를 저한테 알려줬기에 그것을 대통령에게 전달하는 것, 대통령 국정기조에 대해서 경고를 보내는 것이 저 같은 야당 정치인의 책무”라고 말했다. 그는 ‘한동훈 특검법’ 보다 ‘이채양명주’가 먼저라는 입장도 밝혔다. 이채양명주는 야당이 총선 기간 내걸었던 구호로 ‘이태원 참사·채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묶어 부르는 말이다. 조 대표는 “이채양명주에 모두 동의하고 있고, 순서상으로 이채양명주가 먼저”라고 했다. 조 대표는 또 지난 2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찬 회동을 하면서 마셨다는 연태 고량주와 관련해 ‘두 병을 드셨다는데 그 양이 궁금하다’고 진행자가 묻자 “250㎖짜리 각각 하나씩, 두 병을 마셨다”고 했다. 김승연 기자 kite@kmib.co.kr [국민일보 관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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