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첩 반상 백마회관, 이번엔 병사 괴롭힘 의혹 > 정치기사 | polit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기사 | politics

16첩 반상 백마회관, 이번엔 병사 괴롭힘 의혹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8회 작성일 23-07-27 12:07

본문

뉴스 기사
플라스틱 장난감으로 마구 때리고 성희롱성 발언도
백마회관에서 가족·지인 모임하면서 갑질

16첩 반상 백마회관, 이번엔 병사 괴롭힘 의혹백마회관 갑질·부조리 관련 기자회견 하는 임태훈 소장
서울=연합뉴스 송정은 기자 =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오른쪽이 26일 서울 마포구 군인권센터에서 육군9사단 백마회관 갑질·부조리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7.26 je@yna.co.kr

서울=연합뉴스 송정은 기자 = 경기 고양시에 있는 육군 복지시설 백마회관의 관리관상사급이 병사들에게 폭행·폭언을 일삼았다는 의혹이 27일 제기됐다.

전날 육군 제9보병사단 지휘부가 백마회관에서 16첩 반상을 대접받았다는 의혹이 폭로된 데 이어 연이어 문제가 불거진 셈이다.

군인권센터이하 센터는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해 8월 부임한 관리관이 회관관리병을 폭행하고 괴롭혀왔다는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센터에 따르면 관리관은 회관병이 가끔 말을 더듬자 "제대로 말해야 알아 처먹을 것 아니냐"고 호통을 치고 "저놈 말 더듬는 것을 빨리 고쳐야 하는데"라는 핀잔을 줬다.

식사 중 고추를 집어 들고 회관병의 이름을 언급하며 성희롱하거나 다리를 다친 회관병이 밥을 먹으러 오지 못하자 "왜 오지 않느냐"고 20분간 윽박지른 적도 있다고 한다.

관리관이 회관에 있던 도끼 모양의 플라스틱 장난감이 망가질 때까지 회관병을 때리고 플라스틱 파슬리 통으로 회관병의 머리를 때렸다고도 센터는 주장했다.

또 회관 영업이 끝난 후 회관병을 생활관으로 복귀시킬 때 관리관이 차에 태워주면서 자리가 모자란다는 이유로 트렁크에 사람을 태우기도 했다고 밝혔다.

임태훈 센터 소장은 "이때 관리관이 장난을 친답시고 일부러 과속방지턱이나 가파른 오르막을 빠르게 달려 트렁크에 탄 사람을 괴롭히고 도로 돌출부를 찾아가며 밟고 먼 길을 돌아갔다"고 말했다.

9사단 지휘부와 마찬가지로 관리관도 백마회관에서 사적인 모임을 하면서 갑질을 했다는 의혹도 나왔다.

센터는 "관리관이 지난 5월 근무 시간에 가족과 지인을 불러 VIP실에서 고기를 먹고 자신의 아들 생일에는 수제 티라미수를 만들어오라고 시켰다"고 밝혔다.

격무를 호소하는 회관병에게는 "사람이 없으면 네가 일을 더 하면 되지 않느냐"고 말하기도 했다고 한다.

센터는 전날 백마회관의 회관병 편제가 2명이지만 총 10명이 근무하고 이 가운데 2명은 과로로 슬개골연골연화증 등에 걸렸다고 전한 바 있다.

임 소장은 "즉시 관리관과 회관병을 분리하고 엄정히 수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육군은 27일 낸 입장문에서 "이날 추가로 제기된 사항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확인 후 그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백마회관은 이날 이틀째 영업을 중단했고 육군은 이날부터 현장점검에 나섰다.

육군은 "육군 본부 차원에서 우선으로 실태확인팀을 편성해 이날부터 각급 부대에서 운영하는 모든 복지회관에 대해 회관관리병 등 운영인력의 애로·건의 사항을 수렴하는 등 운영적인 분야에 중점을 두고 점검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또 "해당 부대의 경우 육본 감찰 인력으로 구성된 점검관이 전반적인 복지회관 실태를 확인하고 비정상적으로 운영되는 부분이 있는지 집중 점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je@yna.co.kr


[이 시각 많이 본 기사]
"악취 나고 시끄러워"…문 열어보니 시츄 50마리 방치
"애 그만 때려"…숨진 아기 아빠 휴대폰서 폭행 정황
대낮 의왕 아파트 엘리베이터서 강간상해 20대 구속기소
고부갈등에 아내 폭행…말리다 맞은 9살 아들이 신고
"세상이 싫다" 산속 캠핑장 생활 美가족…1년만에 시신으로 발견
"미 정부, UFO·인간 아닌 존재 유해 보관중"…UFO 청문회 열려
배우 수지 기사에 악플…8년 만에 모욕죄 인정
중국인 40대, 자유 찾아 10시간 헤엄쳐 대만 외곽섬 도착
10살 멱살잡은 해병대 할아버지…검찰 징역 2년 불복 항소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111
어제
1,125
최대
2,563
전체
449,736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