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온 美 핵잠수함 겨눴다…北이 탄도미사일 550㎞ 날린 속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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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하이오급 전략 핵잠수함인 켄터키함SSBN 737 이 2023년 7월18일 오후 부산 작전기지에 입항하고 있다. 미 핵 3축 가운데 하나인 SSBN의 한반도 전개는 미국의 철통 같은 한반도 방어 및 확장억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미 국방부는 밝혔다./미 국방부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오전 3시 30분쯤부터 오전 3시 46분쯤까지 북한이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각각 550여㎞를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며 “이에 대한 세부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종합적으로 평가 중”이라고 했다. 일본 해상보안청도 이날 “오전 3시 35분과 오전 3시 48분 각각 북한이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를 발사했다”며 “모두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바깥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 12일 고체연료 추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 18형’ 발사 이후 일주일만이다. 특히 이번 SRBM은 평양 순안에서 550㎞ 비행해 동해상에 탄착한 것으로 파악돼 전날 부산 기지에 기항한 SSBN을 노린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순안에서 부산기지까지 거리가 550㎞ 안팎이기 때문이다.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번 미사일 발사 방향을 동해에서 부산으로만 돌리면 SSBN이 사거리에 들어온다”면서 “SSBN을 겨냥한 도발 의도가 명백해 보인다”고 말했다. 북한이 과거에 발사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발사 장면.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NCG 첫 회의를 하루 앞둔 지난 17일 담화를 내고 “미국은 확장억제 체제를 강화할수록, 군사동맹 체제를 확장할수록 우리를 저들이 바라는 회담탁으로부터 멀어지게 만들 뿐”이라며 반발했다. 2022년 7월 촬영한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조선일보DB 강신철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이 지난해 11월 2일 서울 용산 국방부 브리핑룸에서 북한의 도발과 관련한 우리 군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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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닷컴 바로가기] [ 조선일보 구독신청하기] 이가영 기자 2ka0@chosun.com 노석조 기자 stonebird@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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