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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출마 장제원, 마지막 민원의 날…"尹정부 지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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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92회 작성일 23-12-25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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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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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민원의 날 행사를 열고 지역 주민들과 대화하고 있다/사진=안재용 기자

23일 부산 사상구 사상역 인근에 위치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사무실. 마지막 민원의 날 행사가 열렸다. 영하 5도 안팎의 추운 날씨에도 이날 장 의원 지역구 사무실에는 300여명의 지역 주민들이 모였다. 생활의 불편함 등을 호소하러 온 주민들도 있었고, 이날이 마지막 민원의 날이라는 것을 듣고 고마움을 표현하기 위해 방문한 주민들도 많았다.

민원의 날 행사는 장 의원이 지역구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2017년 3월부터 이날까지 총 61번 열렸다.


"정부가 어려워지면, 4선 의원 배지달고 돌아다녀야 뭐하겠나"


장 의원은 이날 행사 말미에 불출마에 대한 소회를 지역 주민들에게 밝혔다. 개인의 영달보다는 윤석열정부의 성공이 더 중요했다는 게 장 의원의 메시지다.

장 의원은 "당도 지키고 싶고, 윤석열정부도 지키고 싶고, 사상도 지키고 싶었다"며 "그러나 정부가 어려워지면 4선 의원 배지달고 돌아다녀야 뭐하겠나. 정부가 힘이 있고 성공해야 저의 정치적 미래도 있다고 생각해 결단하게 됐다"고 말했다.

본인의 지역구인 부산 사상구민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장 의원은 "나를 살려주고 새롭게 정치생명을 불어넣어주신 어머니, 아버지가 사상구민이다"며 "불출마 하더라도 남아있는 구청장, 시의원 분들이 한치의 오차도 없이 지역 현안들을 준비할 것이다. 부족한 사람에게 과분한 은혜 감사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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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개최한 민원의날 행사에 놓인 교육민원현황판/사진=안재용 기자


61번 개최된 민원의 날…7년간 민원 1320건 중 95% 해결



장 의원이 매달 네번째주 토요일에 개최는 민원의 날 행사는 이날로 61회째를 맞았다. 지난 2017년 3월부터 시작됐다. 장 의원은 "사상구민에게 어떻게 보답해야하나 고민하다가 재선 때부터 민원의 날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장제원 의원실에 따르면 장 의원은 민원의 날 행사 등을 통해 1320여건의 민원을 지역주민들로부터 접수했고 이중 95%를 해결했다. 장 의원이 받은 민원 1320여건 중에는 교육민원도 200여건이 포함돼 있다. 법적으로 시행하기 어려운 것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해소됐다.

대표적인 민원해결 사례로는 △사상~하단 도시철도 주택균열 현장 △백양산 힐링 숲길 △삼락생태공원 체력단련장 △청파경로당 노후화 현장 △승학배드민턴장 등이 있다.

장 의원은 이번 임기 마지막 민원의 날인 이날도 여러 민원을 청취했다. 이미 문제가 해결된 사안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한 주민들도 있었다. 이날 논의된 민원들은 △초등생 통학버스 요청 △생활체육 시설 조성 △재가서비스 시설 운영비 증액 △복지관 초과근무 인정시간 상향2시간→5시간 △재래시장 화장실 개보수 예산 확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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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한 초등학생에 받은 헝겊으로 만든 블루베리/사진=안재용 기자


"헝겊으로 만든 블루베리 받았을 때 보람"…눈물 보인 장제원


장 의원은 지역 주민들에게 인정받을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특히 아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받았을 때는 감동이 컸다고 했다.

장 의원은 "얼마전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했는데 제원님 안녕하세요. 덕포초를 고쳐주셔서 감사해요라고 쓰여진 편지와 함께 헝겊으로 만든 블루베리를 받았다"며 "금액으로 따지면 가치가 몇십억 짜리가 아닌가 한다. 앞으로도 절대 사상을 떠나지 않고 열심히 해서 지역 주민들의 블루베리를 열개쯤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민원의 날 행사 말미에는 결국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장 의원은 "어머니가 자연적 생명을 주셨다면 사상구민은 정치적 생명을 주셨다"며 "잠시 정치를 떠나게 됐으나, 수양을 하고 정치인생을 돌아보며 사상을 떠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에 지지자들은 "우리가 지키겠다"고 했다.

장 의원은 행사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표현이 잘 되지 않는다. 정치가 힘들고 외로운 길이지만 지역주민들의 인정을 받으며 보람을 얻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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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안재용 기자 po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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