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골이 되어 용감히 싸우겠다…국군 최초 유격대 추모행사 > 정치기사 | polit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기사 | politics

백골이 되어 용감히 싸우겠다…국군 최초 유격대 추모행사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93회 작성일 23-06-05 14:13

본문

뉴스 기사
육군 3군단, 인제 백골병단 전적비서 호국영령 361명 넋 기려

AKR20230605081000062_01_i.jpg제72주년 백골병단 추모행사
[육군 3군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육군 3군단은 현충일을 앞둔 5일 6·25 전쟁 당시 최초의 유격부대인 백골병단 전사자와 실종자의 넋을 기리는 제72주년 백골병단 추모행사를 했다.

백골병단은 갑작스러운 중공군의 개입으로 연합군이 후퇴하던 1951년 1·4 후퇴 당시 후방지역 적에 대한 정보 수집 필요성을 절감한 육군본부에 의해 1951년 1월 창설된 한국군 최초 유격대다.

정식 명칭은 육군본부 직할 결사대였다.

군은 당시 대구 육군보충대에서 대기하던 젊은이들과 의용 경찰, 학생 등 7천여명 중 조국에 대한 충성심과 학력, 신체 상태 등을 고려해 800여명을 대상으로 3주간 특수훈련을 했다.

처음에는 3개 연대를 창설했으나 같은 해 2월 통합한 뒤 백골이 되어 조국을 위해 용감히 싸우겠다는 각오와 함께 병력 규모를 과장하기 위해 백골병단단장 채명신 중령으로 명명했다.

최종적으로 백골병단 용사 647명이 생명을 건 유격 작전에 참전했다.

1951년 2월부터 적 지역이었던 강원도 오대산과 설악산 일대에 침투해 3월 말까지 56일 동안 험준한 산악지형과 혹한의 날씨, 변변한 보급과 장비 지원이 없는 최악의 상황에서도 약 320㎞를 이동하며 적 후방지역에서 교란작전과 첩보 수집 임무를 펼쳤다.

이때 획득한 주요 첩보를 활용해 적 사령부 주둔지에 공중폭격을 유도해 괴멸시켰고, 이후 아군의 북진 작전 계획 수립 때도 중요한 정보로 쓰였다.

백골병단은 남한 내 빨치산 총사령관을 비롯해 적 고위 군관 등 489명을 생포·사살하고, 총기 204점을 노획하는 등 수많은 공로를 세웠다.

이에 3군단은 1990년 11월 9일 백골병단 전적비를 건립하고, 임무 중 전사하거나 실종된 호국영령 361명의 넋을 기리는 추모행사를 하고 있다.

이날 인제군 북면 용대리에서 열린 추모행사에는 최상기 군수를 비롯한 지역 기관장과 백골병단 참전전우회 회원, 지역 보훈 단체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1961년부터 참전전우회를 결성해 60년 넘게 선양 활동을 이어온 전인식94 회장이 용대초등학교 모범 학생들에게 백골 장학금을 수여해 의미를 더했다.

3군단 관계자는 "오로지 임무 완수만을 위해 피를 흘린 백골병단 선배 전우들의 투철한 군인정신은 오늘날 우리가 본받아야 할 빛나는 호국정신의 표상"이라며 "대한민국을 굳건히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conanys@yna.co.kr


[이 시각 많이 본 기사]
차서원 "엄현경과 결혼 전제 교제 중…새 생명도 찾아와"
中 인터넷업체 "내달초 출발 북한관광단 모집"…사기 가능성
흉기 들고 처남 기다리던 50대, 살인예비 혐의로 검거
엄마 택배 일 돕던 10대, 1t 트럭·승용차 충돌 사고로 숨져
클린스만 중국 구금 손준호 축구대표팀 발탁…주민규 또 제외
신체 특정부위 노출 대학생, 초등생들 추적·신고로 붙잡혀
부산 돌려차기 가해자 추정 SNS, 온라인서 유포
윤태영, 부친에게 받은 30억대 주식 세금 소송 일부 승소
"너무 완벽해" 미국서 AI 가상인간 남편 등장…SF영화가 현실로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854
어제
1,137
최대
2,563
전체
447,141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