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보수 차기 대권주자 한동훈 선두…수해골프 논란에 홍준표 지지율 하락 > 정치기사 | politics

【리서치뷰 여론조사】
7월 29~31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0명 대상
휴대전화 100%, ARS 자동응답시스템

7월 범보수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 조사 /리서치뷰

아시아투데이 박지은 기자 = 범보수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전체와 보수층 모두 선두를 달렸다.

1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지난달 29~31일 전국 만 18세 이상 휴대전화 가입자 1000명을 대상ARS으로 범보수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한동훈 20%- △유승민 20%5 △오세훈 8%1 △홍준표 7%-3 △원희룡 7%1 △이준석 6%- △안철수 4%-1 순으로 나타났다.

보수층만 따로 조사한 결과는 △한동훈 36%2 △오세훈 13%2 △원희룡 11%1 △유승민 9%3 △홍준표 9%-4 △이준석 6%- △안철수 4-1 순이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전체 응답자와 보수층 응답자 조사에서 모두 1위에 오른 셈이다. 한 장관은 지난달 김영록 전남지사를 전남도청을 찾아가 만났고, 외국인력을 관리하는 법무부 장관으로서 전남 영암에 있는 현대삼호조선소를 찾아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에서는 마지막 연설자로 나서 약 40분에 걸쳐 이민정책을 주제로 강연했다. 한 장관은 강연에서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농지개혁, 노무현 전 대통령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을 한국 경제를 바꾼 결정적 계기였다고 소개했다.

유승민 전 의원의 경우 전체 응답자에서 20%를 차지했고, 보수층만 따로 조사했을 땐 9%로 집계됐다. 유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의 정책, 소속 정당인 국민의힘에 대해서도 강한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윤 정부에 대한 비판으로 존재감과 정치적 공간을 열기 위함으로 보인다. 역대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의 반대 급부에 서 있었던 점을 고려한 행보라는 분석도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의 경우 전체 응답은 3%p, 보수층 응답은 4%p 지지율이 하락했다. 수해 골프 논란이 지지율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리서치뷰는 "지난해 7월부터 월간 조사를 시작한 이래 홍준표 대구시장이 전체 응답층과 보수층에서 각각 한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전체 응답자로부터 7%, 보수층 응답자의 11%가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 장관의 경우 여당 내 야당 소장파 이미지가 강했으나 최근 서울양평고속도로 백지화 논란 등 야당과 각을 세우자 보수층 표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7월 범진보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 조사/리서치뷰

범진보 대권주자 적합도는 △이재명 37%1 △이낙연 15%-1 △김동연 7%2 △박용진 4%-1 △이탄희 4%- △심상정 4%1 △전현희 1%- 등으로, 이재명 대표가 계속 선두를 달렸다.

진보층에서는 △이재명 58%- △이낙연 11%-3 △김동연 6%2 △이탄희 6%1 △심상정 5%1 △박용진 3%1 △전현희 1%- 등으로 나타났다. 6월 대비 이 대표는 변동이 없는 가운데 이 전 총리는 3%p 하락했다.

정당지지도는 45%를 얻은 민주당이 36%에 그친 국민의힘을 9%p 앞선 가운데 정의당은 3%를 기록했다기타 정당 : 4%, 무당층 : 12%. 6월 대비 민주당은 3%p 올랐고, 국민의힘은 변동이 없었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의 67%는 국민의힘, 진보층의 72%는 민주당을 각각 지지한 가운데 △중도층민주당 48% vs 국민의힘 23%에서는 민주당이 계속 강세를 보였다.

내년 총선에서 제3 신당이 출현할 경우 절반 가까운 49%가 지지의향이 없다고 밝힌 가운데 27%는 지지의향 있다고 답했고, 24%는 응답을 유보했다.

이번 조사의 통계보정은 2023년 6월말 현재 국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고셀가중,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3.3%다. 자세한 내용은 리서치뷰 블로그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
▶ 한동훈, 범보수 잠룡 1위…수해골프 홍준표 지지율 4%p↓
▶ 尹 "이권 카르텔·매표용 사업 구조조정, 약자지원 위한 것"
▶ 尹 "지하주차장 부실공사 전수 조사…수해지원 대폭 상향"
▶ 尹대통령 "아파트 지하주차장 부실공사 전수 조사하라"
박지은 pje0051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