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아 "개혁신당, 지방선거에 전국후보 낼 것"[일문일답] > 정치기사 | politics

"원내 3석 안에 대통령 후보군 있다는 장점"
"채상병 특검, 찬성하나 또다른 연대는 없어"
"선거·전당대회 모두 정상적으로 진행했다"

[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허은아 개혁신당 당대표는 19일 "대선을 위한 조직을 만들어야 된다는 생각은 한다"며 "그래서 전국정당으로 발돋움 하겠다는 약속을 그래서 했고 지방선거를 통해 전국에 후보를 내고 풀뿌리 조직을 제대로 세팅할 것이다"고 밝혔다. 허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1차 전당대회에서 합산 득표율 38.38%를 얻어 당 대표로 선출했다.

허 당선인은 전당대회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누구에게 빌붙는 게 아니라 당 스스로 대통령 후보를 내는 그런 정당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목표가 있다"며 "추후에 국민의힘을 흡수할 수는 있을지언정 그런 연대후보 단일화까지 생각하면서 달려가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어 "개혁신당의 강점은 원내 3석 안에 대통령 후보군이 있다는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대통령 후보군이 없다. 숫자가 중요한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허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이기인 후보와는 여론조사에서 12%의 큰 차이를 보였다. 승리의 요인은 뭐라고 생각하는지

"우선 여론조사는 기존 인지도에서 제가 승리를 한 거고, 서로 열심히 선의 경쟁 을 했다고 생각한다. 제가 좀 더 열심히 해서 현장 토론하는 모습도 더 열심히 해야 겠다고 생각했고, 제가 이긴 이유는 잘 모르겠다. 열심히 전국을 돌았고 당원들이 3~4년의 길을 다 지켜보신 분들이다. 그래서 허은아라는 사람이 공약을 내걸고 지켜 나갈거라는 믿음과 신뢰가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당원들 곁을 지키며 의리와 소신 지킬거라고 생각해 이긴 것 같다. 이 후보와의 차별화라고 안정감이 있고 포용하면서 다른 당과 협치하면서 외연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당원들이 판단한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전당대회 참석해서 활발하게 소통한다고 했는데, 당선 확정되고 나서 조금 더 얘기를 한 게 있나

"계속 인터뷰하느라 전화를 받지 못했고요. 홍 정무수석은 국민의힘에서 소통 많이한, 지도부에 같이있던 분이다. 저에게도 늘 미안하다 말 많이 했다. 아마도 소통이 잘될 거라고 생각한다"



-대통령실과의 만남이나 다른 정당과 같이 대통령을 만나는 자리 있으면 언제든 참석할건가

"그렇다. 저희는 언제든 문이 열려있고 언제든 소통할 마음의 준비 돼 있어. 뭐든지 포용하고 협치해서 갈 거다"

-정부, 여당과의 관계설정은 어떻게 할 건지



"협치해야한다. 잘하는 건 잘한다, 옳은 건 옳다고 말할 것이고 비판할 것은 세게 비판할 것이다. 지금 원내에 계신 분들이 기존에 21대 국회에서 함께 한 분 많아서 소통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 더 아프게 비판하는 정당이 될 수도 있다. 개혁신당이"

-채상병 특검법 등 쟁점 현안에 대해선 범야권과 관계 어떻게 만들어 나갈건지



"채상병 특검은 이준석 전 대표부터 가장 선제적으로 외쳤던 것이다. 채상병 아마 찬성할 거라고 생각한다. 제가 전당대회 하느라 원내 당선자랑 대화를 못했으나 그 기조를 지켜나갈거라고 생각한다. 그걸 하기 위해 또다른 연합을 하거나 그런 생각은 없다. 저희의 표결을 하면 되니까."

-지금 조국혁신당은 개헌 의제 꺼내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단축부터 권력 개편, 518 헌법 전문수록 같은 내용 말하는데 개혁신당에서 따로 개헌 관련해서 준비한 입장이나 조국혁신당이나 민주당의 내놓은 안은 어떻게 보는지



"지금 조국혁신당에서 말하는 개헌안은 기존에 다 얘기하던 것들이다. 지켜지기 어렵고, 실현되기 어려운 부분들을 국민 자극하면서 말하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개혁신당은 기존에 4년 중임제 대한 얘기를 원내 계신분들이 말씀 나누는 걸로 알고 있다. 죄송하지만 전당대회를 하느라 원내 분들과 회의를 해보진 못했다. 어떤 입장인지는 모르겠으나 개헌하게 되면 4년 중임제를 말씀 드렸던 것은 알고 있다"



-3석 소수정당으로 22대 국회를 하는데 소수당으로 어떻게 영향력 행사할지 복안이 있다면



"21대 국회 있으면서 재밌는 점은 300명 의원 다 알지 못 한다는 것이다. 20~30명 의원들만 언론의 주목을 받고 그렇게 국민들 만나는 것처럼 보인다. 지역구은 알겠지만. 저는 그만큼 언론을 얼마만큼 주도하고 가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보셨지만 원내 세분이 어제 모든 뉴스 점령했다고 생각한다. 그것도 많은 국민의 심금을 울리는 1000송이 국화꽃 행사는 어느 원내 의원들도 생각못한 것이고 3명 의원의 그러한 행보들은 300명 이상의 효과 줬다 생각한다. 앞으로 개혁신당의 원내는 아주 센 스피커로서 활동들도 하게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자세한 것은 오늘 당대표 됐으니 함께 회의하면서 논의해서 추후에 말하겠다"

-선거 슬로건이나 취임연설에서 젊은 대통령 만든다했는데 이 전 대를 염두한 거 같은데. 3석 소수정당 으로서 현실성 와닿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다. 이에 대한 복안이 있는지. 이 전 대표가 범보수계열의 단일 후보되는 전략적인 부분도 가능하다 보는지.



"우선 현실적이지 않다는 말에 찬성할 수 없다. 마크롱도 대통령이 되지 않았나. 지금은 원내 3석이지만 개혁신당의 강점은 원내 3석 안에 대통령 후보군이 있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대통령 후보군이 없다. 숫자가 중요한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조직을 만들어야 된다는 생각은 한다. 전국정당으로 발돋움 하겠다는 약속을 그래서 했고 지방선거를 통해 전국에 후보를 내고 풀뿌리 조직을 제대로 세팅할 것이다. 그렇게 지원하면서 누구에게 빌붙는 게 아니라 저희 당 스스로 대통령 후보를 내는 그런 정당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목표가 있다. 추후에 국민의힘을 흡수할 수는 있을지언정 그런 연대까지 생각하면서 달려가고 있지는 않다"

-전당대회 룰이 파격적이었다. 국민의힘은 당원 100%룰로 말이 많고 민주당 역시 명심 논란이 거센데. 어떤 의의가 있나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정상적인 정당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지역구와 비례대표도 제대로된 비례대표 나온 정상적인 정당이고 정상적인 전당대회를 한 정당이야. 당연히 여론을 물어야 하고 개혁신당은 학생들과 기자들의 목소리를 들으려고 새로운 도전을 했다. 국민들께서 판단 하실거다. 개혁신당은 정상이구나. 지금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모습은 정상적이지 않다"

☞공감언론 뉴시스 saebye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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