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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타지마할 논란 입 연 문 전 대통령…여권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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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51회 작성일 24-05-19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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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전 대통령이 회고록에서 김정숙 여사의 과거 인도방문을 첫 단독외교라고 표현한 것을 두고, 여권에서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참회록부터 쓰라는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지난 정부를 놓고 이렇게 정치권 공방이 계속되고,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체제가
더 강화된 상황에서 친문계 핵심, 김경수 전 지사가 귀국해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강청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오는 2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15주기 추도식 참석차 일시 귀국했습니다.

지난해 8월 영국 런던정경대 방문교수 자격으로 출국한 지 9달 만입니다.

[김경수/전 경남지사 : 국민들께 미래와 희망을 말씀드리는 것이 정치인의 본분이라고 생각하는데 오히려 국민들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렸던 사람으로서는 대단히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친문 적자로 불렸던 김 전 지사는 드루킹 댓글 사건으로 징역 2년형을 확정받고 복역 중 재작년 12월 특별사면으로 출소했습니다.

2027년까지 피선거권이 박탈된 김 전 지사에 대해 최근 친문, 비명계에서 복권된다면 정치활동에 나서야 한다는 역할론이 제기됐습니다.

이재명 대표 중심으로 재편된 당내에 대안이 있어야 한다는 건데, 김 전 지사는 말을 아꼈습니다.

[김경수/전 경남지사 : 지금 상황에서 제가 무슨 말씀을 드리기보다는 오히려 더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배워야 할 때가 아닌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최근 발간한 회고록에서 2018년 김정숙 여사의 타지마할 방문이 인도 측 요청에 의한 첫 단독외교라고 밝힌 것을 놓고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국민의힘 윤상현, 안철수 의원은 "대통령 부인을 특검한다면 김정숙 여사가 먼저다", "회고록이 아닌 참회록부터 쓰라"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배현진 의원은 외교부 보고서도 없는 셀프 초청이 확인됐다며 국민을 어찌 보고 능청맞게 흰소리냐며 지적했습니다.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의혹부터 해결하고 전 정부 이야기를 하는 게 순서"라고 맞받았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이찬수, 영상편집 : 남일

강청완 기자 blu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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