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지도자 1위는 없음·모름씨…부동층이 이재명 제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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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정국 정치권 무책임에 피로감


그래픽=김현국
조사원 전화 면접으로 실시되는 갤럽은 응답자가 지지 후보를 주관식으로 답하는 자유 응답 방식이고 NBS는 차기 주자들을 무작위로 불러주면 응답자가 고르는 방식이다. 헌법재판소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야권의 가장 유력한 대선 주자인 이재명 대표가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여주지 못하고 부동층이 두꺼워지는 흐름이란 것이다.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적합도 조사 모두에서 ‘없음·모름’이 1위에 오른 셈이다.

그래픽=김현국
이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지난 26일을 전후해 실시된 갤럽 조사에서 이 대표 지지도는 직전 조사와 비교해 2%포인트 하락했다. 이 대표 무죄 판결의 영향이 조사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는 하지만 ‘사법 리스크가 해소됐다’는 민주당 평가와는 결이 다른 흐름이란 분석이 나온다. 그렇다고 여권 대선 주자급 인사들의 지지도가 올라간 것도 아니다. 이번 갤럽 조사에서 여권 인사들 지지도는 모두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정권 교체’ 지지 응답은 51%2월 4주에서 53%3월 4주로 늘어난 반면, 같은 기간 ‘정권 유지’ 지지 응답은 38%→34%로 4%포인트 하락했다. 한 여론조사 전문가는 “탄핵 정국 장기화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여야 주요 정치 지도자들이 민생은 뒷전으로 제쳐두고 정쟁만 일삼자 유권자들의 회의감이 커지는 방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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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원 기자 w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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