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불기소 여진…민주 "검찰 사망한 날, 특검 수용해야"
페이지 정보
본문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과 관련한 김건희 여사 불기소 처분의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다. 야당은 원외집회를 포함해 국회 안팎에서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카드를 꺼내들며 ‘김건희 특검법’ 처리를 압박했다.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은 20일 기자간담회에서 “검찰이 김 여사 불기소를 결정한 날은 대한민국 검찰이 사망한 날”며 “국민적 요구에 제대로 된 화답을 해야 한다는 게 민주당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21일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회동에서 “한 대표가 윤 대통령에게 특검을 강력히 요구하고 윤 대통령이 거기에 답을 해야 한다”며 “한 대표는 본인이 주장한 내용을 회담에서 정확히 피력하고, 윤 대통령은 정확히 답하는 게 회동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야당은 다음달 2일 열릴 ‘김건희 규탄 범국민대회’에 전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원외집회를 정례화할 방침은 아니라고 하나, 다음달 14일 본회의에 오를 예정인 김건희 특검법이 부결될 경우 장기전이 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국회 안에선 특검법 처리에 이어 최대한 빨리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을 수사한 검찰의 탄핵소추에 착수하겠단 계획이다. 이날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은 내일21일 대검찰청 국정감사를 통해 ‘김건희 여사 불기소 결정’의 실체를 낱낱이 드러내고, 심우정 검찰총장과 이창수 중앙지검장·최재훈 부장검사 등 압수수색 한번 안 한 부실 수사로 여사님께 면죄부를 갖다 바친 공범들을 반드시 탄핵하겠다”고 말했다.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고경주 기자 goh@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
북, 한반도 유사시 ‘러시아 개입’ 판 짜기…“파병으로 확약받은 셈”
‘한-일’ 아닌 ‘일-한’ 입에 밴 주일대사…“강제동원” 표현도 머뭇
한동훈, 김건희 특검은 안 된다지만…당 안팎 “특검밖에 없다”
김건희 ‘오빠’ 결정타, 민심의 둑 터졌다…이젠 여야 합의 특검뿐
판도라 상자 된 ‘북, 러시아 파병’…세계 각국 사실 여부 촉각
박지원, 윤 대통령 만나는 한동훈에 “모두발언 4부 가져가라”
1900만원 아끼고, 맥도날드 웨딩 38만원…청첩장은 ‘훠궈 식사권’
‘한강 효과’ 주문한 책이 밀려온다…마음 가라앉는 즐거움 아는 당신께
‘이스라엘, 이란 공격 계획’ 담은 미국 정보기밀 문건 2건 유출
비트코인 또 7만달러 넘어가나…트럼프 우세 소식에 시장 꿈틀
한겨레>
▶▶권력에 타협하지 않는 언론, 한겨레 [후원하기]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
▶▶행운을 높이는 오늘의 운세, 타로, 메뉴 추천 [확인하기]
관련링크
- 이전글인도네시아 대통령 취임식 참석한 한 총리 24.10.20
- 다음글한반도 긴장 조성 중단하라는 UN에 北 "남의 일 참견 말라" 24.10.2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