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식부터 이견 컸던 윤-한 면담…김 여사 문제 집중 논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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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기대" 민주당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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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통상적으로 자주 만나야 할 대통령과 여당 대표의 만남이 큰 뉴스가 되고 있습니다. 내일21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간 면담의 핵심 의제는 김건희 여사 문제가 될 텐데요. 다만 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어제 이 자리에서 언급했듯, 면담 형식에서부터 이견이 확인된 것처럼 구체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정제윤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내일 두 사람만 만나는 독대 형식이 아닌, 정진석 비서실장도 배석하는 3자 면담 형식으로 만납니다.
[김종혁/국민의힘 최고위원 어제 / JTBC 뉴스룸 : 저희는 독대를 원했고 그다음에 용산 대통령실에서 비서실장을 포함해서 삼자가 만나는 게 좋겠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셔서 대표와 그 주변 분들은 그렇다면 이쪽에서도 비서실장이나 누군가와 함께 나가는 게 낫지 않겠느냐. 용산에서 불편한 반응을 보였던 것 같고요.]
만남의 형식을 놓고도 대통령실과 당 간에 이견이 컸던 겁니다.
면담 의제에 제한은 없지만, 김건희 여사 문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될 걸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한 대표는 앞서 요구한 대통령실의 인적 쇄신, 김 여사의 대외활동 중단, 의혹 규명 협조 등을 다시 언급한다는 게 한 대표 측의 입장입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 어쨌거나 내일 면담 이후에 당정이 하나 되는, 국민들께서 우려하는 당정 모습이 아닌 그런 좋은 결과가 나오길…]
민주당은 성과를 내야 한다며 한 대표를 압박했습니다.
[김윤덕/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 김건희 여사의 사과라든가 부속실을 설치하겠다라든가 내지는 일부 인사들에 대한 경질 이런 게 아니고 이번 회담에서 정확하게 입장을 피력하고 요구하는 것, 또 윤석열 대통령이 정확히 답을 해야…]
반면 국민의힘 중진의원 출신인 김태흠 충남지사는 "신뢰 기반이 없는 독대는 독대가 아니라 하극상이나 담판"이라며 한 대표를 견제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영상취재 김영묵 / 영상편집 최다희 / 영상디자인 최수진]
정제윤 기자 jung.jaeyoo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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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적으로 자주 만나야 할 대통령과 여당 대표의 만남이 큰 뉴스가 되고 있습니다. 내일21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간 면담의 핵심 의제는 김건희 여사 문제가 될 텐데요. 다만 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어제 이 자리에서 언급했듯, 면담 형식에서부터 이견이 확인된 것처럼 구체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정제윤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내일 두 사람만 만나는 독대 형식이 아닌, 정진석 비서실장도 배석하는 3자 면담 형식으로 만납니다.
[김종혁/국민의힘 최고위원 어제 / JTBC 뉴스룸 : 저희는 독대를 원했고 그다음에 용산 대통령실에서 비서실장을 포함해서 삼자가 만나는 게 좋겠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셔서 대표와 그 주변 분들은 그렇다면 이쪽에서도 비서실장이나 누군가와 함께 나가는 게 낫지 않겠느냐. 용산에서 불편한 반응을 보였던 것 같고요.]
만남의 형식을 놓고도 대통령실과 당 간에 이견이 컸던 겁니다.
면담 의제에 제한은 없지만, 김건희 여사 문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될 걸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한 대표는 앞서 요구한 대통령실의 인적 쇄신, 김 여사의 대외활동 중단, 의혹 규명 협조 등을 다시 언급한다는 게 한 대표 측의 입장입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 어쨌거나 내일 면담 이후에 당정이 하나 되는, 국민들께서 우려하는 당정 모습이 아닌 그런 좋은 결과가 나오길…]
민주당은 성과를 내야 한다며 한 대표를 압박했습니다.
[김윤덕/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 김건희 여사의 사과라든가 부속실을 설치하겠다라든가 내지는 일부 인사들에 대한 경질 이런 게 아니고 이번 회담에서 정확하게 입장을 피력하고 요구하는 것, 또 윤석열 대통령이 정확히 답을 해야…]
반면 국민의힘 중진의원 출신인 김태흠 충남지사는 "신뢰 기반이 없는 독대는 독대가 아니라 하극상이나 담판"이라며 한 대표를 견제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영상취재 김영묵 / 영상편집 최다희 / 영상디자인 최수진]
정제윤 기자 jung.jaeyoo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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