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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한동훈 "11월 이재명 선고 전 김 여사 관련 국민요구 해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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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9회 작성일 24-10-23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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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왼쪽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중앙포럼에서 인사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왼쪽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중앙포럼에서 인사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3일 다음 달 예정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1심 선고가 나오기 전에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국민들의 요구를 해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대통령 가족 등의 비위 행위를 감찰하기 위한 특별감찰관 추천 절차를 진행하겠다고도 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당직자 회의에서 “이 대표의 범죄 혐의에 대한 재판 결과들이 11월 15일부터 나온다”며 “그때 우리는 어떤 모습이어야 하겠나. 김 여사 관련 국민의 요구를 해소한 상태여야만 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는 한 대표의 취임 후 첫 확대당직자회의였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확대당직자회의에서 기념촬영을 마친뒤 자리에 앉고 있다. 뉴스1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확대당직자회의에서 기념촬영을 마친뒤 자리에 앉고 있다. 뉴스1


한 대표는 “이 대표의 1심 결과가 나왔을 때 민주당이 집권하면 안 된다는 점에 많은 국민이 점점 더 실감할 것”이라며 “반대로 민주당은 그 상황에서 더 폭주하고 헌정 질서를 파괴하는 방식으로 더욱더 민심에 반하는 행동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때도 지금처럼 김 여사 관련 이슈들이 모든 국민이 모이면 이야기하는 ‘불만 1순위’라면 오멜라스 떠나듯 민주당을 떠나는 민심이 우리에게 오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건 우리 당 전략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불행”이라며 “왜냐하면 우리는 대한민국을 지키고 발전시키고 국민의 삶을 나아지게 하려는 선의를 가진 세력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확대당직자회의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확대당직자회의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한 대표는 또 “우리는 특별감찰관 추천절차를 진행하겠다고 국민께 여러 번 약속했다”라며 “민주당에 강력히 요청한다. 북한 인권재단 이사 추천을 해달라”고 말했다. 그러곤 “그걸 안 하는 건 북한 인권의 수준에 민주당이 만족하고 있다는 것밖에 안 된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특별감찰관 추천에 북한 인권재단 이사 추천이 전제조건이라는 건 지금 상황에서는 국민 공감을 받기 어렵다”며 “우리는 민주당에 북한 인권재단 이사 추천을 강력히 요구하고 관철시킬 것이지만 특별감찰관 추천 절차를 그 이후로 미루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그건 민주당과 약속 문제가 아니라 국민과 약속 문제”라며 “윤석열 대통령께도 면담과정에서 ‘제가 특별감찰과 추천 절차를 실질적으로 진행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특별감찰관은 대통령 친인척 등의 비위 행위를 감찰하는 차관급 공무원이다. 박근혜 정부 이후 임명되지 않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 한 대표의 특별감찰관 조속 임명 건의에 대해 민주당이 특별감찰관 임명을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 문제와 연계해온 점을 지적한 뒤 “특별감찰관은 여야가 협의할 문제”라고 밝혔다.

조문규 기자 chom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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