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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총선 말아 먹고 뻔뻔" 또 한동훈 저격글 썼다가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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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6회 작성일 24-05-20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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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하루 앞둔 지난 17일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이 참배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하루 앞둔 지난 17일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이 참배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정영환 전 공천관리위원장을 향해 "두 초짜가 짜고 총선 말아먹고, 정권을 위기에 처하고 만들어 놓고 이제 와서 뻔뻔하게 하는 말들에 분노한다"며 저격 글을 썼다가 삭제했다.

20일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꿈에 따르면 홍 시장은 지난 19일 늦은 오후 페이스북에 "IQ 80인 바보를 놀리니, 그 바보가 하는 말 IQ 70도 있다. 그것보다 낫지 않나. 지난번 공관위원장이 정신승리라고 내뱉은 말"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이는 지난 18일 정영환 전 공관위원장이 22대 총선 결과에 대해 "한 전 위원장이 안 왔으면 판이 안 바뀌었을 것이다. 한 전 위원장이 엄청나게 기여했다"고 평가한 것을 두고 비꼰 것이다.

홍 시장은 "두 초짜가 짜고 총선 말아먹고, 정권을 위기에 처하고 만들어 놓고 이제 와서 뻔뻔하게 하는 말들에 분노한다"며 "다시는 그 뻔뻔한 얼굴들이 정치판에서 영원히 사라졌으면 한다. 조국이 주장하는 특검 받을 준비나 하시고"라고 비판했다. 다만 현재 이 글은 삭제된 상태다.

홍 시장은 지난달에도 페이스북에 "조용히 본인에게 다가올 특검에 대처할 준비나 해라"며 "압승한 야당이 그냥 두겠냐, 뿌린 대로 거두는 거다"라고 한 전 위원장을 저격한 글을 적었다가 삭제한 바 있다.

홍 시장이 언급한 한 전 위원장의 특검은 앞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추진하겠다는 특검법이다. 조 대표는 지난 4·10 총선 당시 공약으로 한동훈 특검법을 내세운 바 있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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