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비공식으로 "IAEA 보고서 내용 존중"···일본 오염수 방류 ... > 정치기사 | polit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기사 | politics

대통령실, 비공식으로 "IAEA 보고서 내용 존중"···일본 오염수 방류 ...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47회 작성일 23-07-05 10:46

본문

뉴스 기사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 관한 제18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 관한 제18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5일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려는 일본 정부의 계획이 안전 기준에 부합한다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최종보고서를 “존중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원자력 안전 분야의 대표적 UN 산하 국제기구인 IAEA의 발표 내용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정부는 우리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향후 IAEA와 일본 정부가 제시한 실시 및 점검 계획이 제대로 이행되는지 IAEA 및 일본 정부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할 것”이라며 “아울러 연근해 방사능 조사도 현재 92개소에서 200개소로 늘리는 등 우리 바다와 우리 수산물의 안전 관리도 대폭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일본의 오염수 방류에 사실상 찬성하는 내용이다.

이날 대통령실 입장은 브리핑 등 공식적 형태로 전달되지 않았다. 통상 현안에 대한 대통령실 입장은 대변인 또는 홍보수석의 대면 브리핑·서면 브리핑이나 작성 주체가 명시된 보도자료를 통해 전해진다. 일부 사안에서는 작성 주체가 명시되지 않은 대통령실 관계자발로 입장이 전해지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오염수 방류 문제는 국가적 중대사안이라는 점에서 대통령실이 비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힌 것을 두고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올 수 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이유에 대해 “IAEA가 일본과 관련해 발표한 것인데 한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입장을 발표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은 이날 일일브리핑에서 IAEA의 입장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앞서 IAEA는 전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는 일본 정부의 계획이 안전 기준에 부합한다는 내용의 최종 보고서를 발표했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보고서에서 “IAEA는 비록 이 보고서에 포함된 정보의 정확성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주의를 기울였지만 IAEA와 그 회원국은 보고서 사용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결과에 대해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유설희 기자 sorry@kyunghyang.com

경향신문 주요뉴스

· 이천수, 올림픽대로 1km 달려가 음주운전 뺑소니 잡았다
· 유승민 “윤 대통령, 카르텔 오남용···문 정부 적폐청산과 비슷”
· [단독]데니안·이병진 등, 전 소속사 대표 고소 취하…“오해·잘못된 정보 인정”
· 김웅 “지금이 과학이면 2년 전 괴담 유포 행위 사과해야”···국민의힘 비판
· 김종인, 차관 인사에 “이런 국정 운영은 대한민국 건국 이래 처음”
· “미인계로 학부모 설득해봐”…충남 유치원 갑질 의혹
· 중국과의 최전선에 선 한국, 돌아보니 미·일이 없다?
· “늘공이 한 일”···양평고속道 ‘김건희 라인’ 논란 진화나선 원희룡 장관
· 금태섭·박원석·정태근, 신당 창당 준비
· “성관계하면 일자리 알아봐주겠다”···간호사 ‘스폰 사기’ 주의보

▶ 삼성 27.7% LG 24.9%… 당신의 회사 성별 격차는?
▶ 뉴스 남들보다 깊게 보려면? 점선면을 구독하세요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840
어제
1,137
최대
2,563
전체
447,127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