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관료 출신 5선 의원…"수많은 사람과 대화하는 정치가 제일 힘들어"[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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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워인터뷰 - 김 의장은…
김진표 국회의장은 재정경제부 세제실장과 차관 등을 지낸 경제 관료 출신으로 2004년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출마해 수원에서 내리 다섯 번 당선됐다. 노무현 정부에서 경제부총리, 문재인 정부 출범 때는 인수위 격인 국정기획자문위 위원장을 지냈다.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이력을 쌓은 김 의장은 “제일 힘든 게 정치”라고 단언했다. 그는 “국정이나 부처 업무는 법률이 부여한 책임 안에서 ‘자기 의지’대로 진행할 수 있다”고 돌이켰다. 이와 달리 ‘혼자 하는 일’이 아닌 정치는 수많은 사람과의 대화를 통해 접점을 찾아 나가야 하기에 쉽지 않다는 게 김 의장의 생각이다. 하지만 김 의장은 정치가 어렵다고 해서 정치를 포기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국 정치의 가장 큰 문제가 뭔지 묻자 진영 논리에 바탕을 둔 ‘팬덤 정치’라는 답이 돌아왔다. 김 의장은 “많은 학자와 전문가들이 ‘정치만 제외하면 대한민국이 거의 선진국 문턱에 다다랐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시민 사회와 언론이 팬덤 정치와 거리를 두는 정치인을 발굴하고 찾아내는 노력을 함께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장이 기대하는 ‘세상을 바꿀 정치인’은 “국가 발전을 고민하면서도 국민 뜻의 변화에 천착하는 사람”이다. 김 의장은 “미국 역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불러일으킨 팬덤 현상 때문에 정치가 추락한다는 얘기를 많이 한다”며 “우리 정치권이 이런 세계적 현상을 냉정히 평가하면서 국민 신뢰를 받는 정치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고 거듭 조언했다. △1947년생 경기 수원 △서울대 법대·위스콘신대 대학원 석사 △재정경제부 차관 △청와대 정책기획수석 △국무조정실장 △재정경제부 장관부총리 △교육인적자원부 장관부총리 △17∼21대 국회의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국정기획자문위원장 △21대 국회 후반기 의장 나윤석 기자 nagija@munhwa.com [ 문화닷컴 | 모바일 웹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다음 뉴스 채널 구독 ] [관련기사/많이본기사] ▶ 47세 최강희, 쩍 갈라진 등 근육 공개… 母 “시집 못 가” ▶ 하마스에 인질로 잡혀갔던 여군, 끝내…이스라엘 “1명 사망 확인” ▶ 하와이서 입국 거부당하는 日 여성 급증…美서 아시아계 고급 성매매 조직 적발 여파 ▶ 방송 촬영 거부한 노인 넘어뜨리고 경찰관 걷어찬 40대 여성…왜? ▶ “몇천명 버스 동원”… 인요한, 험지출마 거부 ‘친윤’ 직격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023701-55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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