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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IAEA 오염수 최종보고서 존중···심층 분석 조금 기다려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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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3-07-05 11:19 조회 15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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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이 지난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이 지난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이 안전하다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최종보고서 내용에 대해 5일 “기본적으로는 IAEA가 국제적으로 합의된 권위 있는 기관이기 때문에 거기서 결론내린 것에 대해 존중한다는 정부의 기본 입장은 그전부터 말씀드려왔고 이번에도 같다”고 밝혔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연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일일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박 차장은 “내용과 연관 지어서 어떻게 평가하느냐, 또 그 내용에 동의하느냐 이 부분은 지금 아시다시피 다른 나라와 달리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을 중심으로 우리 자체 검토 작업이 2년째 진행 중”이라며 “그 작업이 막바지 단계에 있고 그걸 최종 발표드릴 때 IAEA 보고서에 대해 심층 분석한 내용도 같이 설명을 드릴 것이기 때문에 조금만 기다려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차장은 “우리 정부의 자체 과학·기술적 검토보고서가 언제쯤 발표되는지 많은 궁금증이 있으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부에서도 발표 시기를 최대한 당기기 위해 노력 중이며 검토가 끝나면 지체 없이 브리핑 등을 통해 전달드리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대통령실이 “발표 내용을 존중한다”며 “정부는 우리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일본 정부 계획이 제대로 이행되는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힌 연장선상이다.

정부가 IAEA 최종보고서 발표 다음날 공식 입장을 낸 것이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전날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IAEA 최종보고서를 전달했다.

보고서는 “도쿄전력이 계획하고 평가한 대로 처리된 물을 바다에 점진적으로 방출하는 것은 사람과 환경에 미치는 방사선학적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며 “일본이 다음 단계로 진행하는 결정을 내리는 데 필요한 모든 요소가 포함돼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가 올 여름으로 계획한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에 문제가 없다는 취지다.

박 차장은 후쿠시마 원전 현장에 설치될 IAEA 사무소에 한국 정부도 참여할 계획이 있는지 묻자 “어떤 형태로 정부가 참여하는지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며 “앞으로도 어떤 형태가 됐든 간에 계속 참여한다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은 계속 강조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무소에 가는 거냐는 방식은 계속 추가 협의를 해나가야 된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가 전날 한국 정부에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금지 철폐를 추진한다는 취지로 발표한 데 대해 정부는 선을 그었다. 박 차장은 “수산물 수입 여부와 이번 방류 안전성 검토 작업은 전혀 별개의 사안이라는 걸 다시 한번 강조드린다”며 “국민들께서 과학적으로 안전하다는 것이 확인되고 거기에 더해 정서적으로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는 한 정부가 수입하는 일은 절대 없다”고 말했다.

박성훈 해수부 차관도 “저희 정부는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정부”라며 “국익 차원에서 국민들이 불안감을 느끼시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이 부분을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처리수오염수의 해양 방출 안전성에 대해 높은 투명성을 갖고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국제 사회의 이해가 심화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한국의 수산물 수입 규제 철폐가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박광연 기자 lightyear@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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