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소추안 기각으로 167일 만에 업무에 복귀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5일 오후 수해 현장 점검을 마친 뒤 정부세종청사에 입장하고 있다. ⓒ News1 김기남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인 유상범 의원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22대 총선 출마설에 대해 말도 안된다는 더불어민주당 말이 맞다며 총선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유 의원은 2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전날 헌법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탄핵소추건에서 벗어난 이 장관과 관련해 당내 친윤 의원이 이 장관이 마녀사냥식 핍박을 받아 총선에 출마해도 될 정도의 인지도를 갖게 됐다. 민주당이 스타 하나 키워줬다며 총선 출마 가능성을 열어 놓자 민주당이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반박한 일에 대해 질문 받았다.
유 의원은 "야당에서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하는데 저도 마찬가지"라며 "이상민 장관의 총선 출마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단정적 답변에서 한발 물러 선 유 의원은 "제가 봐서 이 장관 성향이 정치인으로서 활동하는 것이 잘 맞지 않는데다 스스로가 장관직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라는 말로 이상민 장관이 출마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진행자가 "유 의원 말을 보니까 본인한테 확인한 것 같다"고 하자, 유 의원은 "그렇다고 말하기는 좀 어렵다"며 직접 확인한 것이 아니라 여러 정황상 그렇게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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