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문불출 김건희…이수정 "선물 돌려주고 사과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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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리스크, 적극적으로 대응했으면"
![]() 국민의힘 예비후보인 이수정 경기대 교수가 19일 오후 경기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총선 수원시정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 사진=뉴스1 국민의힘 영입 인재인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17일 당내에서 제기되는 김건희 여사 리스크 우려에 대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가 적극적으로 대응했으면 좋겠다"고 촉구했다. 이 교수는 이날 KBS 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에서 "제대로 된 확정판결이 나오는 데까지 2년 이상씩 걸리는데 특검을 하고 예산을 들이고 그런 일들을 또 해야 하냐"면서 이렇게 밝혔다. 그는 "총선을 앞둔 입장에서 참 게임을 이상하고 부당하게 한다는 생각이 좀 든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여사 명품 수수 의혹을 겨냥해 "차라리 김 여사가 경위를 설명하고 만약 선물이 보존돼 있으면 준 사람에게 돌려주고, 국민께 사과하고 이렇게 하면 좀 쉽게 해결될 수 있지 않겠냐"며 "저라면 그렇게 하겠다"고 제안했다. ![]()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1일현지시간 암스테르담 스히폴 공항에 도착,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내린 뒤 차량에 탑승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근 당내에서는 이처럼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 리스크를 조속히 해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지도부 일원인 김경율 비대위원은 지난 8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그간 만났던 많은 분들이 김 여사 특검은 악법이라는 부분에 동의하면서도 국민 여론이 70% 가까이 특검에 찬성하는 것은 이야기 못 할 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모두 다 그걸 알면서도 말을 못 할 뿐 김 여사에 대한 리스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9일 중진 의원 20여명이 참석했던 비공개 중진연석회의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국회로 돌아온 특검법 재표결을 논의하면서 김 여사 리스크를 해소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논의 과정에서는 제2부속실 설치, 특별감찰관 임명 정도의 방안이 거론됐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김 여사 리스크 관련 질문에 "대통령 비서실의 제2부속실 설치를 비롯한 여러 조치를 당에서 지켜보고 있다"고 답했다. 정쟁의 중심에 선 김 여사는 지난해 12월 15일 윤석열 대통령과 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마치고 귀국했을 때를 마지막으로 칩거에 들어간 상태다. 여권 관계자는 "당 지도부나 대통령실도 김 여사 리스크가 있다는 걸 인지하고 있을 테고, 김 여사가 활동하는 게 총선에 썩 좋은 영향을 끼치지 않으리라는 것도 알고 있을 것"이라며 "총선 정국 때까진 김 여사가 공개 행보를 자제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밝혔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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