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호정 "배꼽티로 탈코르셋 어겼다고? 멋있게 입고 싶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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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서울퀴어문화축제 당시 크롭티로 등장한 데 대해 "멋있게 옷을 입고 가고 싶었다"고 했다. 류 의원은 5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크롭티를 택한 건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축제를 즐기기 위해서였다"며 "수만명이 참여했고 굉장히 더웠지만 말그대로 축제를 즐기고 왔다"고 밝혔다. 류 의원은 국회의원으로 품위가 있는데 과도한 노출로 탈코르셋 의미를 퇴색시켰다는 의견을 놓고는 "그냥 젊은 여성이 고대하고 있던 축제의 날에 좀 밝게 입고 갈 수 있는 옷 중 하나였다"고 했다. 이어 "이날은 다들 서로의 개성을 드러내는 날이라 멋지게 입고 싶어서 입었다고 하니 탈코르셋을 강조하는 페미니즘 진영에선 코르셋이 아니냐고 하더라"라며 "탈코르셋은 여성에게 요구하는 사회적 기준에 내 외모를 맞출 필요가 없다는 선언, 내 외모는 스스로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여성은 긴 머리라는 편견 때문에 어울리지도 않는 머리를 하려니 너무 피곤하고 싫어 쇼트컷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게 탈코르셋의 의미"고 설명했다. 류 의원은 "그 반대로 탈코르셋은긴머리 여성에게 어떻게 코르셋을 하느냐고 비난하는 그런 운동도 아니다"라며 "내가 당당하고 멋있게 원하는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해방의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도 "서울퀴어문화축제에 멋진 옷을 입고 싶었다"며 "그래서 시작한 운동은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했다. 저는 당당히, 원하는 모습으로 을지로를 걸었다"고 했다. 류 의원은 "모든 종류의 자기 검열에서 벗어나자는 게 탈코르셋의 취지"라며 "세상이 시키는대로 말고, 스스로 선택한 모습으로 그렇게 살아도 괜찮다"고도 했다. yul@heraldcorp.com [베스트 클릭! 헤럴드 경제 얼리어답터 뉴스] ▶ 이천수 음주 뺑소니범 잡았다…빗속 1km 전력질주 ▶ 김연아·고우림 85억 신혼집 공개..."발 밑이 한강이네" ▶ 손지창·오연수 “중학교 선후배 사이…6년 간 비밀 연애” ▶ 박명수 한국무용 전공 딸 교육비 언급 "돈 무지하게 들어간다" ▶ "이거 먹고 20년간 8억원 모았다"…日 45세男 ‘자린고비 식단’ 화제 ▶ 40대女 살인사건, 48년만 범인 잡았는데 정체가…캐나다서 무슨 일 ▶ 여고생 19명 성추행한 70대 치과의사, 항소심도 징역 5년형 구형 ▶ 황의조, 논란 속 EPL 노팅엄 복귀…시즌 준비 돌입 ▶ “영장 보내준다” 가짜검사 으름장…의사는 40억을 날렸다 ▶ 중국산 김치 먹으면 암 걸린다?…中 김치 85% 발암 가능 물질 함유 Copyright ⓒ 헤럴드경제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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