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골프 홍준표, 8년 만에 또 징계 받나…與윤리위, 징계논의 착수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https://omedia.co.kr/img/no_profile.gif)
본문
![]()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비공개 면담을 마치고 나와 차량에서 기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윤리위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홍 시장에 대한 징계 개시 여부를 결정한다. 윤리위가 직권으로 상정한 안건인 만큼 징계 개시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크다. 홍 시장은 집중호우로 전국에서 인명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던 지난 15일 대구의 한 골프장을 찾아 골프를 치다 비가 많이 내리자 1시간 여만에 중단했다. 당시 대구는 전 직원의 20% 이상이 비상 근무하게 돼 있는 비상근무 제2호가 발령된 상태였다. 논란이 일자 홍 시장은 "주말에 테니스 치면 되고 골프 치면 안 된다는 규정이 공직사회에 어디 있나"라며 "골프를 이용해 국민 정서법을 빌려 비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쓸데없이 트집 하나 잡았다고 벌떼처럼 덤빈다고 해서 내가 무슨 거기에 기죽고 잘못했다고 그럴 사람인가. 나는 그런 부적절한 처신 한 일이 없다"고도 했다. 이에 김기현 대표는 지난 18일 당 차원의 진상조사를 지시했고, 같은 날 윤리위도 홍 시장에 대한 징계 논의를 직권 개시하기로 결정했다. 홍 시장은 전날 "원칙과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당시 상황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국민 정서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수해로 상처입은 국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도 다시 한번 사과드리다"고 고개를 숙였다. 홍 시장은 경남도지사 시절이던 2015년 7월 성완종 리스트에 연루돼 당원권 정지 징계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이후 탄핵 대선을 앞둔 2017년 3월 징계가 풀렸다. 한편 윤리위는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를 받는 김현아 전 의원경기 고양정 당협위원장, 수해 속 당협 워크숍 논란을 일으킨 강성만 서울 금천구 당협위원장에 대한 징계 개시 여부도 논의할 예정이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J-Hot] ▶ 밤낮 분유 먹는다…55㎏ 황유민 장타의 비밀 ▶ 밥 먹다 콘돔 오리고기 발칵…中대학식당 황당 해명 ▶ 매일 10L 물 마신 남성, 당뇨 아닌 이 암 이었다 ▶ "프라이팬 속 이 물질, 면역력 떨어뜨린다" 연구 보니 ▶ 작품 200점 ‘신촌 수장고’ 주인은 90년대생 부부 ▶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혜정 jeong.hyejeong@joongang.co.kr |
관련링크
- 이전글끝난 줄 알았는데…코로나 하루 확진, 6개월만에 다시 3만명 23.07.20
- 다음글실종됐다 발견된 해병대원 태우고 이륙하는 헬기 23.07.2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