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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우크라이나 평화 회복에 가능한 지원 아끼지 않을 것"…르 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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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3회 작성일 23-06-1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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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G7 정상회의 참관국 자격으로 일본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G7 정상회의에 전격적으로 참석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달 21일 히로시마 G7 정상회의장인 그랜드프린스호텔에서 열린 한국-우크라이나 정상회담에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프랑스의 유력 일간지 ‘르 피가로’에 기고문을 통해 “한국은 우크라이나의 평화가 조속히 회복되도록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그 과정에서 프랑스를 비롯한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들과 공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르 피가로에 기고한 ‘우리 한국인들은 프랑스 국민과 함께 더 멀리 도약하는 파트너가 되길 희망한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국제 규범을 무시하고 무력을 통해 주권과 생명을 위협하는 행위는 어떤 이유로든 보상받을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2024-25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 국제 안보에 관해 프랑스와 긴밀히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며 “대한민국은 프랑스가 일관되게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규탄하면서 한반도에 평화를 구축하기 위한 한국의 노력을 지지해 온 것에 사의를 표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올해는 국제인권선언이 파리에서 선포1948년된 지 75년이 되는 해”라며 “대한민국은 자유와 인권의 나라인 프랑스와 공조해 북한의 심각한 인권 실태를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고 대처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또 “프랑스인들에게 ‘K-Culture’, ‘김치’, ‘스마트폰 강국’으로 친숙한 대한민국은 1886년 우호통상조약을 통해 프랑스와 처음으로 외교관계를 맺었다”며 “또 일제강점기인 1910년대에 한국의 독립운동가들이 중국 상하이와 파리에서 독립운동을 펼칠 때, 프랑스는 이러한 활동에 보호막 역할을 해 주었다”고 적었다.

윤 대통령은 “1945년 일본의 패배로 한국은 주권을 되찾았지만 1948년에 남과 북으로 분단되었고, 1950년 소련의 지원을 받은 북한의 침공으로 한국전쟁6·25전쟁을 겪게 되었다”며 “프랑스는 연 인원 3421명의 청년들을 한국에 보냈다. 3성 장군 몽클라르가 이끄는 부대는 지평리 전투에서 중공군을 막아내면서 서울 탈환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전쟁 기간에 프랑스군 262명이 전사했고, 1008명이 부상당했다”며 “현재 부산 유엔공원에 47명의 프랑스 청년이 안장되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은 한국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함께 싸운 프랑스의 희생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전후戰後 대한민국이 ‘한강의 기적’을 이루는 과정에서, 한국과 프랑스는 긴밀한 경제 협력 파트너가 되었다”며 “지난해 한-불 교역 규모는 130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양국 기업 간 투자액은 4억8600만 달러로 꾸준히 확대 추세에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2004년 ‘21세기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이래 정치, 안보, 경제,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해 온 대한민국과 프랑스는 양국의 협력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발전시켜야 하는 시점에 이르렀다”며 “자유민주주의와 권위주의 세력 간 대립이 격화하는 가운데, 규범 기반의 국제질서와 평화가 위협에 처했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장차 한-불 경제협력은 안정적이고 회복력 있는 글로벌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기여해야 한다”며 “대한민국이 강점을 지닌 반도체, 배터리, 디지털 분야에서 프랑스에 투자하고, 프랑스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지닌 항공·우주 분야에서 한국과 협력한다면 상호보완 효과가 클 것”이라고 역설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원자력 발전과 방위산업은 양국 모두가 우수한 제조기술을 지닌 분야로 공동연구와 공동개발을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차세대 소형원자로SMR와 수소 에너지 공동개발에 나섬으로써 기후위기에 대응한 그린에너지 공급 확대를 이끌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2019년 한국영화 ‘기생충’이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고, BTS·블랙핑크 등 K-POP이 프랑스 청년들의 사랑을 받는 것은 프랑스가 문화 다양성의 가치를 존중하는 예술의 나라이기 때문”이라며 “한국과 프랑스의 문화 동반자 관계가 더욱 각별해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대한민국의 항구도시 부산은 2030년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뛰고 있다”며 “1950년 프랑스의 청년들이 전쟁 중인 한국을 구하기 위해 도착했던 바로 그곳”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당시 피난민들로 넘쳐나던 부산은 이제 세계 2위의 환적량을 자랑하는 국제적 항구도시가 되었다”며 “우리 한국인들은 프랑스 국민과 함께 더 높이, 더 멀리 도약하는 파트너가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르 피가로는 윤 대통령의 기고문을 온라인에도 동시 게재했다. 윤 대통령의 기고문은 이날 오전 7시 기준 ‘르 피가로 구독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기사’ 중 하나로 분류되기도 했다.



po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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