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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섭 검사 처남댁, 남편 마약 투약에 "이상한 수사…영향력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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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72회 작성일 23-11-2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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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기사
"남편의 마약 수사와 관련해 바뀐 수사관만 6명"

"본인 핸드폰 서울청에 포렌식 요청…이후 증거물인 SD카드 없어져"

"남편과 이정섭 검사 아내, 남편의 마약 투약과 모친 폭행 사과 않고 협박"

이정섭 검사 리조트 접대 의혹에…"현장에 있었다. 임원 이름대고 들어가"

"나쁜 일 저지르는 검사들, 피해자 더 생기면 안 돼…일반인이 겪는 고통 정말 커"

◆…[사진=21일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검찰이 이정섭 수원지검 2차장 검사 비위 의혹에 대한 강제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해당 의혹 제보자인 강미정 씨가 본인 남편의 마약 투약 수사와 관련 이정섭 검사의 영향력이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이정섭 검사의 처남댁인 강미정 씨는 21일 공개된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과의 사전 녹화된 인터뷰에서 "올해 2023년 2월 6일 밤 12시, 7일 넘어가는 시간 남편의 마약 투약으로 112에 신고해 경찰을 불렀다"며 "제가 남편이 약에 취한 동영상과 함께 자료들을 보여줬다"고 운을 뗐다.

강 씨는 "남편이고 아이들 아빠인데 끌려가는구나. 내가 신고했다는 것에 두려움도 있었다"며 "소변검사를 받겠다는 남편은 갑자기 안방 화장실로 들어가더니 나오지 않았다. 이후 제가 강력계 형사에게 가지고 있던 동영상을 보여주는데 경찰들의 복귀 전화가 왔다. 경찰들은 본인이 검사를 거부한다. 그럼 저희는 강제할 수 없어 철수한다 했다"고 전했다.

그는 "다음날 아이가 집에 있어 현관문을 열고 집에 들어갔는데 이정섭 검사 와이프가 앉아있었다. 그동안 여러 크고 작은 민원을 이정섭 검사가 해결해 준 걸 알고 있다"면서도 "그런데 이거마약 투약는 민원을 들어줬으면 안 됐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강 씨는 이때 "고모부의 개입이구나. 큰일 났구나" 했다며 "정황만 있는 것이고 찍힌 동영상이나 통화내역은 없다. 남편은 그날 가족으로부터 전화가 와서 영장 없이는 임의동행, 임의제출, 간이시약 검사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고 조언 내용을 변호사가 적었다. 누군가 조언을 해 준 것이고, 가족 중에 법조인은 그분 한 분이정섭 검사"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남편의 마약 수사와 관련해 바뀐 수사관만 6명이라고 꼬집었다.

강 씨는 "남편의 폭행으로는 고소, 마약으로는 고발을 했다. 그 당시 수사관이 진정서, 진술 등 중요한 증거를 절대 잃어버리지 말라고까지 했는데 개인적인 사정으로 발령이 나서 사건을 더 못 맡는다고 했다"며 "두 번째 수사관은 증거도 안 받고 비슷한 사건으로 아내가 남편 마약 신고를 했는데 남편이 그 사실을 알고 칼을 휘둘러 위협을 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여섯 번째 수사관과는 자신의 핸드폰을 서울청에 포렌식을 하러 갔었다. 이후 전화기를 꺼내고 SD카드를 수사관이 뽑으려는데 증거물인 SD카드가 없었다. 그 상태로 포렌식을 해서 대화 내용도 몇 개 없었다"며 오히려 "개인적으로 포렌식을 맡겼더니 데이터양이 확 늘어났다"고도 했다.

그는 그렇게 복원된 핸드폰에 가족들 간의 대화, 또 마약을 언제 했다고 특정할 수 있는 날짜의 사진들인 리조트 같은 사진이 나온 것이라고 했다.

강 씨는 "이정섭 검사 아내가 집으로 찾아와 집에는 CCTV를 다 달아놨다. 원하는 게 뭐냐고 협박까지 했다"며 이 검사의 비위를 제보한 이유에 대해서는 "불공정한 것들이 너무 많았다. 적으로 돌아서는 순간 불안감과 불공평함을 세상에 알려야 살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남편과 이정섭 검사 아내가 남편의 마약 투약이나 모친 폭행 등을 사과하지 않고 협박했다"며 "그들이 바뀌지 않는 이유는 뒤에 있는 힘을 믿고 그러는 것 같다"고 했다. 그는 현재 남편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다.

강 씨는 이날 인터뷰에서 이정섭 검사의 리조트 접대 의혹에 대해서는 "현장에 있었다. 재벌 부회장 임원 이름을 대고 들어갔다"며 이 검사 주장에 반박했다. 이정섭 검사가 주차하러 갔고 그 부인이 데스크에 가서 재벌 부회장의 이름을 댔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는 "네"라고 대답했다.

강 씨는 "벌을 받게 하고 싶다. 이 일이 해결된다고 해서 아이들과 제가 얻을 게 뭐가 있을까 싶다"며 "나쁜 일을 저지르는 검사들, 더 이상 피해자가 생기면 안 된다. 일반인들이 겪었을 때 받는 고통이 정말 크다는 것을 알아서 국회의원의 입을 빌려 말을 했다. 입법기관은 바꿔줄 힘이 있고 억울함이 풀렸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은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이 차장 관련 범죄 기록 조회, 대기업 부회장의 접대 등 각종 의혹을 처음 제기한 바 있다. 민주당은 지난달 18일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이 차장을 대검에 고발한 이후 지난 9일 이 차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발의했다가 철회, 다음날 10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추가 고발하는 등 공세를 펴고 있다.

한편 대검찰청은 지난 20일 이정섭 검사를 민주당 이재명 대표 수사 지휘계통에서 배제하고 대전고검 검사로 직무대리 발령낸 상태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내 손이 깨끗해야 남의 죄를 단죄할 수 있다"며 엄정한 기준으로 수사와 감찰을 진행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이날 경기 용인CC 골프장과 강원 엘리시안 강촌 리조트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조세일보 / 하누리 기자 haha@jos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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