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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재개한 이재명, 우원식 의장 당선에 "당선자들 판단이 당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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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2회 작성일 24-05-16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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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 경선 개입설에 "저도 한 표"라며 일축 당 대표 연임 여부엔 "그렇게 깊이 생각할 단계 아니다"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장 후보로 우원식 의원과 국회부의장 후보로 이학영 의원을 선출한 가운데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전반기 국회의장단 후보 선출을 위한 당선자 총회에서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 추미애 후보가 박수를 치고 있다. 윤창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6일 국회의장 후보 경선에서 5선 우원식 의원이 당선된 데 대해 "당선자들의 판단이기 때문에 그것이 당심이라고 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열린 당선자 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심이 추미애 후보에게 있다는 말이 많았는데 결과를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어떤 후보도 의장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같이 답했다.

우 의원은 이날 총회에서 참석인원 169표 가운데 과반을 득표해 민주당 국회의장 후보로 당선됐다. 이날은 이 대표가 퇴원한 후 처음으로 공식 일정에 나선 날이다.


국회의장 경선 과정에서 일어난 정성호 의원과 조정식 의원의 중도 사퇴가 이 대표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저도 한 표다"라며 의혹을 일축했다.

당 대표 연임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아직 임기가 4달 가까이 남았다"며 "그렇게 깊이 생각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전반기 국회의장단 후보 선출을 위한 당선자 총회에서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된 우원식 의원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이 대표는 앞선 이날 총회에서는 "이번 선거에서는 국민들께서 정권을 심판하려는 의지를 드러냈지만 또 한편으로 민주당에 대한 큰 기대와 책임 부과하고 있기도 하다"며 "행정권력은 집권여당이 갖고 있지만 그 행정권력을 과도히 남용하고 국민 뜻에 어긋나게 행사하고 있기에, 이를 억제하고 다른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것이 국회가 해야 할 정말 중요한 당면 책무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의 큰 책임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 의장단 구성은 의원 개개인의 선호 문제를 넘어서서 국민과 당원들, 대한민국의 운명이라고 보고 판단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도 덧붙였다.

우 의원의 당선은 다소 의외라는 평가가 나온다. 우 의원도 이재명 대표가 자신에게 형님이 국회의장에 적격이라고 말했다고 밝히는 등 이른바 명심明心 경쟁에 나섰지만, 친명친이재명 핵심으로 분류되는 정성호 의원과 조정식 의원의 사퇴로 인해 추미애 후보가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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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형준 기자 redpoint@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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