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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만에 끝난 김기현-인요한 회동…입장차 확인, 혁신안 보고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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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62회 작성일 23-12-06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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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印 15분간 비공개 회동
金 “혁신안 바로 수용 못해”
印 “金 혁신과 희생 의지 확인”
혁신안 최종보고 11일로 밀려


15분만에 끝난 김기현-인요한 회동…입장차 확인, 혁신안 보고 지연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6일 15분간 비공개 회동을 했다. ‘6호 혁신안’지도부·중진·친윤계 총선 불출마 또는 험지 출마을 두고 지도부와 혁신위의 갈등이 깊었던 만큼 30~40분의 긴 회동이 될 것으로 전망됐으나 예상보다 빠르게 회의가 끝났다. 지도부가 혁신위에 혁신안 보고일을 일주일 미뤄달라고 요청했을 뿐, 기존 입장차를 확인한 것 외에는 유의미한 결과물을 도출하진 못했다.

‘혁신안 최종보고’ 하루 전 金-印 비공개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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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와 인 위원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국회 국민의힘 대표실에서 만나 비공개 회동을 진행했다. 두 사람은 회동 전 짧은 덕담을 나눈 뒤 15분가량 이야기를 나눴다.

회동이 짧았던 만큼 기존 입장 외에 진척된 내용은 없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비공개 회동 후 백브리핑에서 “김기현 대표는 혁신위 활동으로 당이 역동적으로 가고 있다. 그동안 고생 많으셨고 남은 기간도 잘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김 대표는 다만 최고위에서 의결할 수 있는 사안이 있고, 공관위나 선거 과정에서 전략적으로 선택해야 할 일들이 있어서 지금 바로 수용하지 못하는 점은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며 “긴 호흡으로 지켜봐 주시면 혁신안을 바탕으로 국민의 뜻을 받들고 이기는 국민의힘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혁신위의 희생 혁신안을 에둘러 거절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정해용 혁신위원은 “인 위원장은 혁신위는 총선승리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국민의 신뢰 회복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국민의 뜻을 혁신안에 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정 위원은 “인 위원장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책임 있는 분들의 희생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그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만남을 통해 인 위원장은 김 대표의 희생과 혁신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다”며 “지금까지 혁신위가 절반의 성과를 만들어냈다면 나머지 절반의 성공은 당이 이뤄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혁신위 일정은 이번주 목요일 회의에서 당의 일정을 감안해 결정하겠다”며 “부디 김 대표가 국민의 뜻과 혁신위의 제안을 총선 승리의 밑거름으로 삼아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혁신안 최종보고’ 지연…4일→7일→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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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와 인 위원장의 이날 회동으로 7일로 예정된 혁신안 보고일이 또다시 뒤로 밀렸다. 정 위원은 ‘6호 혁신안에 대한 수용 여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아직 최고위에 보고하지 않았다. 내일 혁신위 회의에서 모아서 최종 결과물들을 가지고 다음 주 월요일 최고위에 상정해 달라고 이만희 사무총장이 인 위원장한테 말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내일 혁신위원회 회의가 진행되기 때문에 위원들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 사항”이라고 부연했다. 지도부의 부탁으로 혁신안 보고가 지연된 것이다.

혁신위는 지난 4일을 혁신안 ‘데드라인’으로 정했지만, 당시 지도부는 “최고위에 혁신안이 보고되지 않았다”며 뒤로 미뤘다. 이에 혁신위가 7일 최종 보고하겠다고 못 박았으나 이날 회동을 통해 11일로 또다시 밀린 것이다.

혁신위 조기 해산 가능성 커져
김 대표와 인 위원장이 만났지만 유의미한 결과물을 도출하지 못하면서 혁신위 조기해산에 대한 가능성이 점차 커지는 모양새다. 지도부가 혁신안을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만 되풀이하는 가운데 혁신위로선 더 이상 대책이 없기 때문이다.

또한 혁신위 활동 초기 위원들 사이에서 ‘혁신위로서 역할이 더 이상 없으면 조기해체할 수도 있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나눈 만큼 조기해산의 가능성이 커지는 분위기다.

이와 관련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인 위원장이 혁신위 해산 의지가 있는지’에 대한 물음에 “혁신위원들의 이야기를 지켜봐야 하는데, 그동안 혁신위가 제안한 내용에 대해서 종합한 뒤 보고해서 내일 혁신위원들 의견을 구해서 동의하면 월요일에 최고위에 종합보고 하겠다는 말씀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혁신위는 7일 오전 10시30분 국민의힘 당사에서 사실상 마지막 회의를 열고 혁신안 보고 및 혁신위 활동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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