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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치금 100만원만" 최순실 근황…정유라, 계좌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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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88회 작성일 24-02-0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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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 농단 사건으로 수감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와 그의 딸 정유라씨. 뉴시스

박근혜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복역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68씨의 근황이 전해졌다.

2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최씨의 딸 정유라씨는 전날 페이스북에 모친이 보내온 옥중 편지를 공개하면서 “이제 돈 얘기 나올 때마다 진심으로 토 나올 것 같다”며 생활고를 토로했다.

공개된 최씨의 편지 일부분에는 “영치금이 없어. ○○도 돈 꿀 데가 없나 봐. 병원 가야 하는데 지난번부터 너한테 얘기했는데 먹는 것은 안 넣어줘도 되니까 영치금 백만원만 넣어줘”라고 적혀 있다.

정씨는 “엄마 병원 가셔야 한다고 1일부터 편지가 왔다”며 “가뜩이나 포렌식 때문에 애들한테 나가야 할 돈도 비어서 머리를 싸매고 있는데 1일 되기 무섭게 뜯어본 편지에 병원비 얘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후원 계좌를 열어둔 정씨는 최근 검찰이 최씨의 태블릿 PC를 반환한 뒤에도 ‘포렌식 작업 비용을 마련해야 한다’며 후원을 요청한 바 있다.
정유라씨 페이스북 캡처

정씨는 “전화 와서 화내는 엄마가 너무 야속하고 힘에 부쳐 나도 모르게 짜증을 내버렸다”며 “애자녀들 원비까지 다 털어서 포렌식 보냈는데 엄마 영치금이 어디있냐는 말이 목 끝까지 나왔는데 꾸역꾸역 참고 ‘어떻게든 만들어볼게’ 하고 전화를 끊었다. 오열하다가 푸념하러 왔다”고 털어놨다.

이어 신세 한탄을 시작했다. 그는 “애들셋 원비, 월세, 엄마 영치금, 포렌식 비용, 변호사 비용, 4인 가족 생활비, 엄마 면회 때문에 청주 왔다갔다 할 때 드는 렌트카 비용”이라고 나열하며 “다섯 명의 삶을, 얼굴 다 팔리고 선수자격도 날아간 나 혼자 감당하고 있다. 이제 너무 힘들다”고 했다.

정씨는 글 말미에 “엄마가 병원에 가도록 영치금도 넣고, 2차 포렌식도 하도록 도와 달라. 저도 진짜 이 짓 하기 싫은데 구걸할 수 있는 인간도 5인 가족 중에 저밖에 없다”면서 계좌번호를 적었다.

정씨는 SNS를 통해 이따금 정치적 견해를 밝히고 있다. 최근에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부에 대한 탄원서를 재판부에 제출한 차범근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을 비난하는 글을 남긴 바 있다. 그는 과거 차 전 감독이 방송인 김어준·주진우씨 등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면서 “김어준과 몰려다니면서 조국이랑 관련 없다는 건 뭔가”라고 했다.

2022년 12월~2023년 1월 한 달간 일시 석방됐던 최서원씨. 뉴시스

한편 2016년 11월 구속된 최씨는 2020년 6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뇌물 등 혐의로 징역 18년과 벌금 200억원, 추징금 63억원의 형이 확정돼 청주여자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다. 최씨의 형량은 오는 2037년 10월 만기된다.

최씨는 지난해 11월 법률대리인을 통해 공개한 사면요청서에서 “저는 허울 좋은 비선 실세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공동정범으로 엮여 모든 것을 빼앗겼다”며 “모든 국정농단자와 청와대 전 비서관조차 사면·복권되는데 서민으로 남아 있는 저에게는 형벌이 너무 가혹하다”고 주장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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