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해병대원 특검법, 찬성 입장 변화 없어…소신 투표하겠다" > 정치기사 | politics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강행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대해 “특검 찬성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며 “국방, 안보, 보훈이 보수의 가장 핵심적인 가치”라고 했다.

안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선진국일수록 국가를 위해서 목숨 바친 분에 대해서는 진상 밝히고 정말 합당한 국가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예우를 해드리는 게 국가의 의무”라며 “보수의 가장 핵심적인 가치도 거기에 있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날 해병대원 특검법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란 전망에 대해선 “윤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조사 결과에 대해서 국민들께서 납득 못하실 경우가 생긴다면 ‘제가 특검하자고 먼저 주장하겠다’고 말씀하셨다”며 “보수의 가치를 최고로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그 상징을 위해서도 특검을 과감하게 수용하는 것이 방법”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해병대원 특검법이 재표결에 부쳐질 시, 여권에서 17표의 이탈 표가 나오면 거부권은 무력화된다. 안 의원은 “이탈표라고 부르기보다는 소신투표라고 부르는 것이 맞다”고 했다. 이탈표 표 단속을 위한 당 지도부의 설득에 대해선 “거부권 행사가 끝나고 나면 아마 당 여러 의원들과 이야기할 기회가 있지 않나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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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연 기자 joo@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