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새해 신당 창당 공식화…"욕심대로라면 총선서 제1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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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금태섭과 연대 바람직…이준석 연대까진 생각 안 해"
명낙회동 선긋기…"단합한 것처럼 보여주려는 사진찍기 의미 없어" ![]()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지난 11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삼육보건대에서 대한민국 생존전략을 주제로 강연한 뒤 나오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12.13 scoop@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13일 내년 신당을 창당하겠다는 의사를 공식화했다. 이 전 대표는 내년 총선에서 원내 제1당을 목표로 여타 제3지대와 연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SBS에 출연해 신당 창당 진짜로 할 건가라는 질문에 "예"라고 답한 뒤 "절망하는 국민들께 작은 희망이나마 드리고 말동무라도 돼 드리겠다, 이 방향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현재 창당 진행 단계에 대해 "아주 실무 작업의 초기 단계"라면서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많이 애를 쓰고 계실 것"이라고 했다. 창당 시기와 관련해선 "새해 초에 새 희망과 함께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창당 멤버와 관련해선 "이제 함께 모아져야 될 것"이라며 "사람들의 거취라는 건 남이 함부로 말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신당 창당 시 총선 목표에 대해 "욕심대로라면 제1당이 돼야 할 것"이라며 "총선 전망은 제3의 신당이 얼마나 약진할 것이냐가 제일 큰 변수"라고 했다. 이미 제3지대 신당을 창당한 양향자 의원 및 창당을 앞둔 금태섭 전 의원과의 연대에 대해선 "그렇게 가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역시 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와의 연대에 대해선 "아직 거기까지는 생각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해 "현직 대통령과 맞서서 할 말을 다 한다는 건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이 전 대표는 민주당의 쇄신 정도에 따라서 신당 창당을 접을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 "나하고 흥정할 대상이 아니다"라면서 "마치 협상하는 것처럼 되는데 민주당 스스로가 잘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민주당의 가장 큰 문제에 대해선 "내 입으로 얘기하지 않겠다. 얘기해 봤자 부질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자신을 사쿠라변절한 정치인라고 비난한 민주당 김민석 의원에 대해선 "딱하다. 그 사람들 정치는 욕밖에 없나 싶다"고 받아쳤다. 그러면서 "제가 관심을 갖는 것은 민주당을 어떻게 하겠다는 게 아니다"며 "양당 모두 싫다는 분들께 어떻게 대안을 제시해 드릴까, 이것이지 양당 좋다는 사람 빼 오자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1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삼육보건대에서 대한민국 생존전략을 주제로 강연한 뒤 나오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12.11 scoop@yna.co.kr 신당 창당 시 야권 표가 분열돼 여권에 호재가 될 수 있다는 지적에 "국민의힘도 분산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전 대표는 이재명 대표와의 회동에 대해서 "획기적으로 변화하겠다는, 그럼으로써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의지가 확인된다면 언제든지 만난다"며 "사진 찍고 단합한 것처럼 보여주는 것이라면 그렇게 의미가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또 이 대표가 이날 "내년 총선에서 단합과 혁신을 통해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그냥 아무 말 말고 따라오는 것이 단합이라면 그 단합은 죽은 단합"이라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오는 18일 영화 길 위에 김대중 시사회에 이 대표와 함께 초청받았다. 그는 이와 관련, "영화를 끝까지 보면 그다음에 제가 방송 출연 약속을 못 지키게 된다"며 이 대표와 만나지 못할 수도 있다고 했다. gee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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