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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배출 음식물 쓰레기 11만t…40%는 식탁 못 오르고 버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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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74회 작성일 23-10-11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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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단일식단 급식하며 폐기물 증가…장병 선호 반영하겠다"

군에서 배출되는 음식물 쓰레기가 6년 새 배로 늘어 지난해 처리량이 11만t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방부와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헌승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각 군 음식물류 폐기물 연간 처리량은 11만3003t을 기록했다.

연간 처리량은 2016년 6만7645t에서 2017년 8만1019t, 2018년 9만7835t, 2019년 10만4458t, 2020년 10만5675t, 2021년 10만7817t 순으로 꾸준히 늘었다.

군 음식물 쓰레기의 절반가량은 아예 식탁에도 오르지 못한 갓 조리된 음식인 것으로 추정된다.

국방부가 이 의원실에 제출한 ‘군 음식물류폐기물 배출량 및 적정처리방안 정책연구 보고서’에 실린 모 부대 사례 분석을 보면, 음식물쓰레기의 40%는 배식 과정에서 손도 대지 않고 남은 음식인 ‘잔식’에서 발생했다.

장병들이 좋아하지 않는 비선호 메뉴나 식수 인원이 변경됐을 때, 과다 조리했거나 소량 배식했을 때 잔식이 생겼다. 이어 식자재 전처리 과정에서 나오는 껍질 등 부산물이 전체 쓰레기의 30%를 차지했고, 장병들이 배식받았지만 남긴 잔반이 25% 순이었다.

음식물 쓰레기 배출 비용도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군이 음식물류폐기물을 처리하는 데 집행한 비용은 2015년 43억5000만원, 2016년 67억300만원, 2018년 60억6300만원, 2019년 98억3300만원이었다.

연구를 수행한 자원순환사회연대는 음식물 쓰레기 배출 증가 원인으로 장병들의 달라진 식문화에 공급이 탄력적으로 따라가지 못하는 점을 꼽았다.

과거 군부대에서 발생한 음식물 쓰레기는 축산농가가 수거해 사료용으로 썼으나 폐기물관리법과 사료관리법이 개정되고,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우려로 관련 규제가 강화되며 이런 식의 배출도 어려워진 상황이기도 했다. 또한 식사 대체 선택지가 증가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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