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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쪽에서, 오지 말라고"…논란 일자 "직원이 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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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20회 작성일 23-06-30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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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토교통부가 수도권의 한 전철 개통식에 야당 의원들의 참석을 막았다는 논란이 불거져 정치권이 시끄럽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초청을 받은 바로 다음 날 갑자기 오지 말라는 통보를 받았다며 강력히 항의했는데 대통령실에서 야당 의원들의 명단을 빼라고 했다는 취지의 발언이 담긴 녹취 파일을 SBS가 입수했습니다.

원종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도 고양 대곡과 부천 소사를 연결하는 복선 전철 개통은 지역 최대 현안 중 하나였습니다.

착공 8년 만에 오늘30일 개통식을 하는데, 모두 야당 소속인 고양시 국회의원들은 지난주 시청으로부터 행사에 참석할 수 있다는 통보를 받았지만 갑자기 불참 요청을 받았습니다.

[고양시 관계자 : 국토부 측에서 오후 늦게 전화가 왔습니다. 이제 국회의원님들은 참석을 안 했으면 좋겠다 그렇게 말씀을 하셔가지고….]

의원실에서 어떻게 된 일이냐고 국토부에 다시 문의하자, 국토부 관계자는 용산을 언급합니다.

[국토부 관계자 : 행사가 이게 저쪽 위에서 하다 보니까 저희들도 지금 움직이고 있는 형태거든요. 위에서 한다는 게 무슨 말씀이시죠? 음…저 용산 쪽에서요.]

국토부가 작성한 리스트에서 이것저것 빼라는 지시가 있었다고도 말합니다.

[국토부 관계자 : 잘 아시잖아요. 우리야 뭐 저기 정치나 이런 거는 전혀 모르고 업무를 하는데, 우리 리스트를 다 해가지고… 저희들도 거의 멘붕이 왔거든요. 자꾸 이거빼라 저거 빼라 막 계속 해가지고.]

어제 국토위 전체회의에서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세세한 것은 잘 알지 못한다며 이렇게 답했습니다.

[한준호/민주당 국토위원 : 그 행사에 저희 현역 의원들이 가면 막으실 겁니까?]

[원희룡/국토부 장관 : 의원님. 저한테 조금만 시간을 주십시오.]

야당 의원들은 대통령실과 국토부가 지역 행사에 야당 의원을 배제하는 건 직권 남용에 해당할 수 있고, 내년 총선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이라며 격렬히 반발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국토부는 이후 SBS에 업무추진 과정을 정확히 알지 못한 사무직원의 잘못된 발언으로 관련자 초청은 전적으로 국토부에서 진행해 왔으며 야당 의원들도 다시 초청하기로 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 영상편집 : 전민규

원종진 기자 be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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